2015.10.11(일)
불암산공원 입구(10:30)- 정자쉼터(11:00-11:30)- 정상 안부(12:00)-
점심(12:30-1:40)- 당고개역(3:10)
오늘은 고교 동기생들이 정기적으로 산행하는 날이다.
어제 저녁까지만해도 오늘 오전 비소식이 있어 걱정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좋은 날씨 속에서 불암산을 걸었다.
새벽에 잠깐 비가 오고 우리가 산행을 시작하려 할 때는 그치고 해가 구름 밖으로 나온 상태였다.
상계역 1번 출구에서 만나 불암산공원 입구로 간 다음,
4코스를 거쳐 정상 근처까지 올랐다 2코스로 하산하였다.
조금만 올라 뒤를 돌아보면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불암산 정상
정자 쉼터, 오른쪽 높은 봉우리는 정상.
오늘 산행 코스는 길지 않다.
이 근처 바위에 올라 막걸리 몇 잔을 돌리며 쉰다.
상계동 지역과 북한산
도봉산
비가 온 뒤라 상큼한 기분이었지만,
조망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곳에 도달했지만,
여러 번 다녀온 곳이라 생략하고 돌아섰다.
수락산
비가 올 듯 말 듯하니,
산행이 취소될 듯 말 듯하여 조촐하게 들고왔다는 친구들의 음식,
나에게는 진수성찬이다.
산행 내내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을 바라본다.
아아 불수사도북........
무박이 아닌 비박산행을 꿈꾸어 본다.
폭포약수.
시원하게 한 잔 들이키고 돌아서니,
'음료불가' 딱지가 떡하니 붙어 있다.
종착점인 당고개역.
2코스는 오늘 처음 걸었는데, 의외로 멋진 코스였다.
앞으로 몇 번은 더 걸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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