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5.6(화)
도봉산역(3:05)_ 도봉산 입구(3:20)_ 우이암(4:50-5:10)_ 갈림길(5:25)_ 하산 완료(6:30)
연휴 마지막 날, 도봉산 산행에 나선다.
코스는 간단히 다녀올 수 있는 우이암 왕복 코스다.
오를 때는 조금 덥다고 느꼈으나,
내려올 때는 바람이 불어 다소 추위를 느껴 덧옷을 입어야만 했다.
상쾌한 기분으로 마친 산행이다.
도봉산역에 내려 잠시 우왕좌왕한다.
예전에 내렸던 역이 아니다. 구역사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 도봉산 입구로 향한다.
산으로 들어서며 첫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도봉계곡을 넘어 능원사 도봉사 방향으로 오른다.
보문능선
우이암에 올라서기 직전, 도봉산을 조망할 수 있는 데크가 있다.
다행이 도봉산 전체를 잘 볼 수 있는 날씨였다.
왼쪽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봉우리가 오봉이고, 오른쪽은 676봉이다.
칼바위
왼쪽부터 칼바위,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뒤돌아 보면 북한산 만경대와 인수봉을 조망할 수 있다.
북한산 상장능선
우이암, 오늘의 종착점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아래 동네를 바라보며 땀을 식히다.
불암산
수락산
오를 때는 우이암으로 바로 올랐으나,
하산은 주능선으로 살짝 내려 앉았다가 성도원 구봉사 방향으로 한다.
바위에 문사동(問師洞 스승을 찾는 계곡)이란 초서체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자연에서 깨달음을 얻고자 했던 조선 선비들의 멋이 남긴 흔적이다.
늦은 시각의 산행이라 호젓한 분위기 속에서 산을 즐겼다.
연휴 기간 지방 여행으로 쌓였던 피로가 싹 가신다.
집 근처에 다다랐을 때, 연등 행렬과 맞닥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