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4.20(일)
운길산역(1:30)_ 수종사(2:50)_ 운길산 정상(3:45)_ 오거리(5:20)_ 비박지(6:20)
운길산 예봉산 종주 나홀로 비박산행에 나선다.
운길산과 예봉산을 연결하여 산행한 적은 있지만,
예봉산을 넘어 천주교 공동묘지까지 가 본 일은 없다.
보통 운길산 예봉산 종주 산행이라 하면 예봉산 너머의 봉우리까지 포함한 산행을 말한다.
역에서 바라본 운길산.
운길산역이 없었을 때는 어렵게 버스를 타고 가
조안면 보건소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전철이 생기면서 접근이 한층 수월해졌다.
수종사 주차장
수종사는 조선 세조 때 건설된 사찰로,
이 절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좋다 하여
서거정은 '해동제일'의 조망을 자랑하는 절이라 말했고 최근 국가에 의해 '명승'으로 지정되었으나
그 정도의 감동을 주는 조망은 아니다.
반면 이번 종주를 하며 더욱 기가 막힌 조망터를 발견한다.
서거정이 그곳에 가 보았어야 하는데.......
망설였다.
충분히 준비해 가다 편하게 자리를 잡을 것인지,
중간에 있는 샘터에 들려서 물을 보충할 것인지를.
수량도 적은데 물을 먹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1리터만 받아서 간다.
특별한 추억이 있는 곳.......
가야 할 능선
예봉산
오거리
오거리에서 가던 길 멈추고 5분 정도 아래로 내려서면 샘터가 있다.
이 샘터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인데,
내려선 길 오른쪽에 정자가 있고 그 맞은편에 이 조그만 샘터가 있다.
수량이 무척 적어 2.5리터의 물을 받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다시 오거리
한물간 벚꽃 아래 집을 짓는다.
무슨 말을 하리오.
처음부터 끝까지 수많은 단계 모두가 엉터리였던 사회 시스템.
시간이 지나면 또 그렇게 흘러가겠지.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말하면서.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당장은 손해인 것처럼 보여도
모든 것이 원리 원칙에 의해 움직이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산과 길 > 비박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좌방산 비박산행 1일 (0) | 2014.05.05 |
---|---|
운길산 예봉산 종주 비박산행 2일 (0) | 2014.04.30 |
천마산_ 관음봉_ 된봉 비박산행 2일 (0) | 2014.04.18 |
천마산_ 관음봉_ 된봉 비박산행 1일 (0) | 2014.04.17 |
발왕산 비박산행 2일 (0) | 2014.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