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 여행/스페인

스페인 여행 6일(1) 세비야의 산타 크루스 지구

 

 

 

2013.4.28(일)

 

 

 

 

 

 

 

 

생각보다 날이 덥지 않아 세탁해야 할 옷들이 별로 없었다.

그래도 양말은 빨아야 했는데, 숙소 주인이 해결해 주겠다고 한다. 고마운 일.......

친구도 덩달아 약간의 감기 기운이 있어

숙소에서 스페인 감기약을 얻어 먹게 되었다.

 

 

 

 

 

 

 

 

 

 

 

정갈스러운 아침 식사가 나왔다.

그러나 맛은 국적 불명의 음식이 되어 조금은 실망했다.

민박집을 찾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음식인데.......

 

 

 

 

 

 

 

 

 

10시 15분 집을 나섬

 

 

본격적인 세비야 관광을 위해 길을 나서는데

무슨 마라톤 대회를 하는지 식수대를 설치하고 있었다.

학생들을 데리고 일을 지휘하던 여인네가 식수 두 병을 건넨다.

 

 

 

 

 

 

 

 

 

10시 30분 시외버스 터미널

 

 

내일 론다로 가야 한다.

만일에 대비해 아침표를 예매했다.

표를 끊는 동안 친구에게 거리의 여인이 접근해 쏴알라쏴알라~~

친구가 기겁을 한다.

 

 

 

 

 

 

 

 

 

10시 50분 산타 크루스 지구

 

 

그들은 이렇게 해서 먹고 산다.

 

 

 

 

 

 

 

 

 

 

산타 크루스 지구 바로 앞에 있는 공원

 

 

 

 

 

 

 

 

 

 

밑에서 두 번째에 로지나의 발코니 표지판이 보인다.

 

 

 

 

 

 

 

 

 

 

 

프랑스 극작가 보마르셰는 18세기 후반에 희극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발표한다.

그리고 그 대본을 기초로 해 많은 작곡가들이 오페라를 만드는데,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의 작품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여기서 '세빌리아'는 바로 '세비야'를 가리킨다.

 

 

마드리드에서 마음에 드는 처녀 로지나를 만난 알마비바 백작은

그녀를 따라 이곳 세비야까지 온다.

그리고 바로 이 자리에 서서 저 발코니에 나타난 로지나를 향해 사랑의 노래를 부른다.

 

 

 

 

 

 

 

 

 

 

이 산타 크루스 지역은 원래 유대인들이 살던 곳이었으나,

유대인 추방 운동이 있은 후엔 귀족들이 대신 거주했다.

전형적인 안달루시아의 가옥들이 즐비하고

흰색 벽면 발코니는 소박한 꽃 화분들로 장식되어 있다.

 

 

 

 

 

 

 

 

 

 

 

 

 

 

 

 

 

 

 

 

 

 

 

 

 

 

 

 

 

 

 

 

참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골목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