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6(일)
3시 캔톤 로드
세계 각국의 명품점들이 몰려 있는 거리.
7시에 시계탑 아래서 만나기로 하고, 다시 가족들과 헤어졌다.
원래는 가족들과 함께 움직이려 했으나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나야 뭐 돈 뜯길 일 없으니.......굿.
선착장과 캔톤 로드를 서성이다.
명품점들이 띄엄띄엄 있는 것이 아니라
다닥다닥 붙어 있다.
상품을 경쟁하듯 광고판들도 경쟁하고 있다.
1881 헤리티지.
화려하지만 답답한 캔톤 로드에서 그나마 숨통을 틔어 주는 유일한 쇼핑몰이다.
고전적인 건물로 쇼핑몰이라기보다
무슨 기념물같은 느낌을 주던 곳.
쇼핑을 온 사람들보다 관광을 온 사람들이 더 많았다.
정문 앞은 만남의 장소로도 이용되는 듯
12월의 홍콩 신부
헤리티지 바로 앞에 있는 페리 선착장
선착장 바로 옆의 모습.
오른쪽은 스타 하우스, 정면은 하버 시티.
하버 시티로 올라가며 바라본 페리 선착장과 건너편의 홍콩섬
캔톤 로드에서는 명품 회사들이 독립적인 매장을 운영하지만,
이곳은 여러 회사들의 복합적인 쇼핑몰이다.
왼쪽은 전자제품을 파는 곳으로 삼성과 엘지가 대규모 매장을 갖고 있다.
앞에 보이는 차이니즈 아트 앤 크레프트는
실크 및 울 소재 의류, 인테리어 용품을 취급하는 고급 콘셉트의 중국계 백화점이다.
서서히 어둠이 깔리자 해변가로 다시 나왔다.
가족들을 만나기로 한 7시가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자연의 빛이 사라지고 이제 곧 인공의 빛이 밝힐 것이다.
건물들에 서서히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관광객들의 눈을 겨냥한 광고판들도 그 와중에 고개를 기웃거린다.
페리 선착장 바로 옆의 버스 터미널.
불쇼를 구경하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을 버스가 계속 토해낸다.
관광객들의 숫자는 점점 증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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