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5(토)
스탠리 베이 관광을 마친 후, 코즈웨이 베이로 향했다.
홍콩 최대의 쇼핑가이자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몰려 드는 곳.
그곳 눈 데이 건(Noon Day Gun) 앞에서 가족들을 만나기로 되어 있다.
3시 10분, 코즈웨이 베이 행 버스를 타다
3시 50분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내리는 곳에서 하차
행인에게 물어 대충 가는 방향을 감 잡고
엄청난 빌딩의 거리
눈 데이 건으로 가는 방향 표지판을 쉽게 찾았다.
표지판을 따라 어느 건물 앞에 이르렀을 때,
연예인인지 사람들이 우르르.
이때 아내를 만났다.
아내와 딸은 이미 눈 데이 건에 갔다왔다면서
가는 길을 안내.
연예인이 나타난 저 건물을 끼고 왼쪽으로 돌면 눈 데이 건 표지판이 있고,
무슨 수로(水路) 파이프 같은 것들이 있는 지하 건물을 통과한다.
4시 20분 눈 데이 건 도착
밖으로 나오면 이처럼 바로 코 앞에 바다가 있다.
왼쪽에 눈 데이 건이 있고 오른쪽으론 산책로.
산책로 방향으로 먼저 갔다.
건너편 모습.
저 두 건물 사이에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그 지하도를 따라 이곳으로 왔다.
눈 데이 건이 걸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알고 왔는데 그게 아니다.
타이푼 쉘터.
원래는 태풍이 불 때 배들의 피난처로 건설하였으나,
이처럼 요트들의 정박지가 되었다.
Noon Day Gun
매일 정오가 되면 포수가 공포를 쏘아 올려 시각을 알려 주고,
20여 분 개방한 후, 이처럼 가림막으로 가려버린다.
가족들과 다시 코즈웨이 번화가를 걷다
홍콩 여행을 하면서 여러 번 마주친 파륜궁 신도들의 가두 캠페인.
파륜궁 수련으로 얻게 되는 초능력 과시와
파륜궁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을 알리는 것이 주류.
명품 전문 쇼핑몰인 리가든
우리의 목적지 타임즈 스퀘어.
명품보다는 트렌디한 상품들이 있는 곳.
건물 입구 근처에서는 레고 행사가 있었고
우리가 이곳을 찾은 목적은 쇼핑이 아니라 식사였다.
상층부 식당가에 위치한 금만정.
아찔할 정도의 높은 숫자 대기표를 받고 입장을 기다려야 했다.
결국 2,30분 후 포기하고 말았다.
거리를 헤매다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을 만나 해산물 요리집으로 갔다.
그러나 그곳도 길게 늘어 선 줄.
그곳도 포기.
결국 번화가를 조금 벗어난 한가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여기서도 완전 실패, 향신료가 너무 강하다.
이번 여행 계획을 세우며 동선에 따라 맛집을 선정해 갔는데,
오늘 경우처럼 대기 인원이 많다든가, 식당을 못 찾아서 대부분 실패했다.
아내와 딸아이에게 죄를 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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