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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시

강릉, 7번국도에서 _ 잘 닦여진 길 위에서 바다를 보다 // 김소연

 

 

 

 

2013년 3월 정동진에서

 

 

 

 

 

 

 

 

 

다음 생애에 여기 다시 오면
걸어 들어가요 우리
이 길을 버리고 바다로
넓은 앞치마를 펼치며
누추한 별을 헹구는
나는 파도가 되어
바다 속에 잠긴 오래된
노래가 당신은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