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용 펙은 보통 텐트를 구입할 때 함께 옵니다. 그러나 그것들 대부분은 삼계절용이고 겨울 동계용은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비박 산행시 사용하는 텐트 펙들입니다.
[맨 왼쪽]
인테그랄 디자인의 텐트를 구입할 때 함께 온 펙.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튼튼한 듀랄루민으로 만들었다.안
이 비어 있는 듯 무척 가볍다. 15g 내외. 삼계절용 텐트 펙으로 이보다 좋은 것은 없을 듯 싶다. 가볍고 잘
박히며 끝에 당김줄이 있어 철수시에도 편리하다. 물론 녹도 잘 안 쓴다. 그러나 강도는 세지 않은 편이다.
언젠가 철수할 때 발로 툭 찼더니 그냥 부러진 적이 있다. 구입시 몇 개 오지 않아 추가로 구입. '인테그랄
디자인 스테이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운데]
티피 텐트인 샹그릴라를 구입할 때 함께 온 펙. 이것 역시 듀랄루민으로 만들었는데 당김줄 없는 것이 약점
이다. 예비용으로 보관하고 있다.
[오른쪽]
동계용 펙을 위해 청계천에서 공구상을 하는 친구에게, 시멘트 못 중 가장 긴 것들을 구부려 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이것을 들고 나타났다. 피아노선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무척 강하다. 무게는 20g 내외. 보통 동계
용 펙으로 사용하는 단조 펙에 비해 무게가 반 정도로 가볍다. 단조용 펙이나 시멘트 못에 비해 강도가 조금
약하기는 하나, 별 무리없이 동계에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녹이 쓸어 WD-40으로 관리하고 있다.
겨울엔 펙이 길면 땅에 박기도 힘들지만, 일단 박고 나면 박힌 부분이 얼어 펙 자체가 길 필요가 없다. 샹그
릴라에도 사용하려면 펙이 더 필요한 상황. 이것을 만들어 준 친구에게 이것의 2/3 정도 길이(8cm 정도)로
몇 개 더 만들어 달라고 조를 생각이다. 그런데 그 친구가 요즈음 함께 놀아 주지 않는다고 삐져 있는 상태
라 눈치를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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