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그랄디자인사의 베스트셀러 비비색인 유니쉘터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한 모기장 비비색이다. 비박 장비에 관한한 일가견이 있는 당사의 제품인 만큼 만족도가 높게 만들어졌다. 바닥은 70D 나일론에 폴라우레탄 고팅이 되어 있고, 상부는 전체가 촘촘한 망사다. 헤드 부분은 미리 휘어져 있는 후프 폴을 끼우면 된다.
길이 234, 폭 76, 수납 부피 8*46, 무게 450그램
구입 후, 최근 연인산 비박 산행에서 처음 사용해 보다. 예상했던 것처럼 여름 비비색으로 이만한 것은 없는 듯하다. 그러나 몇 가지 불만 사항도 있다.
설치의 번거로움/모양은 간단한데 편하게 자려면 의외로 잔손이 많이 간다. 네 개의 펙으로 고정하고, 헤드 부분도 펙을 박아 끈으로 연결해야 제 모양이 나오고, 발 부분은 위로 끈을 올려 어딘가에 묶어야 한다. 뭐 간단한 작업이라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자립형 텐트만 써온 내 입장에서 보면 이것조차 좀 귀찮다.
타프/이슬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타프가 필요하다.이것도 잔손. 이렇게 되니 펙과 끈의 부피도 꽤나 나간다.
뒤척이지 못함/잠버릇이 고약한 내 입장에서 보면 이 또한 약점이다.자세를 바로 하고 잤더니 아침에 허리가 약간 쑤신다. 허리 교정 작업했다고 좋게 생각하며 넘어갔다.
물론 이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비박을 시원하게 보내기엔 안성맞춤인 비비색이다.
비비색 밑에 인테그랄디자인사의 1인용 비비색 그라운드 시트를 깔았다. 폴대는 미리 휘어져 있다. 펙은 따로 구입한 것.
머리 부분의 끈을 펙과 연결.
허리 부분까지 열린다.
발 부분을 끈으로 잡아 올리지 않으면 내려앉아 갑갑함을 느끼게 된다.
발 부분의 끈을 스틱과 연결하여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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