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3(일)
청계골(10:30)_ 정자(11:14)_ 능선갈림길(11:25)_ 매봉(11:40-12:30)_ 혈읍재(12:45)_ 옛골(14:05)
오늘은 한 달에 한 번씩 서울에 거주하는 고교 동기들이 산행하는 날입니다. 양재역에서 모여 청계산 산행에 나섰습니다. 청계산을 오르는 세 방향, 원터골 청계골 원터골 가운데 오늘은 청계골에서 올랐습니다.
청계골은 청계산에 오르는 길 가운데, 가장 사람 발길이 뜸한 길이면서 계단을 적게 밟고 올라 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를 통해 매봉까지 오른 후, 그 곳 빈터에서 점심을 먹고 옛골로 내려왔습니다. 송년 산행이면서 동기 가운데 한 명이 생일인 탓에 왁자지껄한 모임이 되었네요.
양재역에서 청계산 옛골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 원터골을 지나 다음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청계골 산행로 입구다.
정자가 있는 곳. 원터골에서 올라오는 사람들과 합류.
정자에서 좌회전하여 계단을 오르면 능선. 이 능선에서 다시 좌회전.
매봉 직전에 있는 매바위.
검단산 방면이 마치 운해 위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스모그의 짙은 띠가 서울로 둘러싸고 있었다. 숨이 막힌다.
매봉에서 바라본 서울 중심부의 모습은 더욱 심각하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지구의 미래에 대해 학자들의 경고가 점점 더 그 강도를 더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코펜하겐 회담에서도 구속력 있는 대안이 제시되지 않고 자꾸만 다음 세대들에게 그 짐을 떠넘기고 있다. 안나푸르나가 그립다.
서울과 성남의 경계선
길게 산행하려면 석기봉 방향. 우리는 옛골로 하산.
오늘의 종착지 옛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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