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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산행

청계산, 산림욕장_ 옥녀봉_ 원터골 청계산입구

 

 

2009.11.1(일)

 

 

청계산 산림욕장입구(2:45)_ 화물터미널 갈림길(3:11)_ 입맞춤길(3:18-30)_ 옥녀봉(3:55)_ 매봉 갈림길(4:20)_ 원터골 청계산입구(4:50)

 

 

 

우물쭈물하다가 그만 시간을 놓쳤다. 단풍을 볼 기회가 오늘밖에는 없을 듯하여 어제까지만 해도 오늘 북한산에 다녀오려 했다. 그러나 어제 컴퓨터를 새로 들여놓은 탓에, 이것저것 정리하다 보니 그만 시간을 놓지고 말았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청계산. 그 가운데서도 가장 호젓하며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코스를 택했다. 생각은 단풍놀이였지만 결과는 낙엽밟기였다. 어쨌거나 그래도 가을의 정취를 잠시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두 시간의 워킹.

 

 

 

 

 

 

 

 

 

 청계산 옛골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 원터골 직전에서 내린다. 산림욕장 입구라는 안내 방송을 해 준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가건물들을 지난다.

 

 

 

 

 

 

 

 

 

 

 

 

 

 

 

 

 

 

 

 

 

 

 

 

 

 

 

 

 

 

 

 

 

 

 

 

 

 

 

 

 

 

 

 

 

 화물터미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보통 옥녀봉에 오르기 위해서 화물터미널을 이용하지만, 그곳보다는 산림욕장에서 오르는 것이 접근하기도 쉽고, 길도 좋다.

 

 

 

 

 

 

 

 

 

 흐렸던 날씨. 가끔씩 빛이 숲의 어두움을 뚫고 들어왔다. 날씨가 상당히 매서울 것이란 뉴스를 듣고 따스하게 입고 나왔는데, 별로 춥지를 않아 겉옷을 벗어야 했다. 하산할 때는 반팔 티를 입고 오르는 젊은 친구들도 보았다.

 

 

 

 

 

 

 

 

 옥녀봉에 오르기 전 오른쪽에 있는 입맞춤길. 벤치 두세 개와 세 개의 탑이 있다. 여기서 잠시 휴식.

 

 

 

 

 

 

 

 

 

 하글롭스 쟈크 미디움. 이번 네팔 트레킹에 이 배낭을 메고 가야 할 듯. 시험삼아 오늘 오랫만에 메고 나갔다.

 

 

 

 

 

 

 

 

 

 

 

 

 

 

 

 

 

 

 옥녀봉. 관악산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 전혀 보이질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떡갈나무지대

 

 

 

 

 

 

 

 

 

 직진하면 정상인 매봉으로 향한다. 왼쪽길이 하산길.

 

 

 

 

 

 

 

 

 

 평상시에는 평범했던 길이, 낙엽이 깔리니까 나름 운치가 있다.

 

 

 

 

 

 

 

 

 

 새들의 주거를 위해 인간이 만들어 놓은 구조물. 이런 면만 보면 인간은 얼마나 따스한가? 그러나 실제에 있어 우리는 다른 사람이 거주해야 할 집을 게걸스럽게 끌어들여 투기를 한다. 며칠 전 한 연예인의 부인이 집 10채를 자랑하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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