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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행/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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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여행 10일(2) 무이네 해변 걷기 그리고 보케 거리의 해산물요리 2013.12.5(목) 무이네에는 사막 투어와 해양 스포츠라는 두 개의 커다란 관광 상품이 있다. 숙소에 짐을 푼 후 밖으로 나와 사막 투어 예약을 하고 해변가를 거닌 후, 저녁에는 보케 거리에서 해산물요리를 맛본다. 무이네 곳곳에 있는 Kite Surfing School. 바닷속이 시원치 않아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은 발달하지 못했다. 숙소 정문 오른쪽에 있는 이 사무실에서 우리는 두 개의 예약을 한다. 우선 사막 지프 투어. 몇 곳을 둘러본 결과 대부분 30$ 근처에서 노는데 이 집은 24$을 부른다. 다른 하나는 호치민(사이공)으로 가는 버스편 예약. sleeping bus로 1인당 7$. 모든 것이 결정되고 나서 사무실 간판 사진을 찍고 있는데 주인이 책상 위의 뭔가를 치운다. 자연스럽게 그냥 ..
베트남여행 10일(1) 나짱에서 무이네로 그리고 숙소 Xin Chao Hotel 2013.12.5(목) 오늘의 일정 (1) 버스를 타고 무이네로 이동한 다음 숙소 Xin Chao Hotel을 찾아간다. (2) 내일 있을 사막 투어를 예약하고 저녁식사는 보케 거리에서 해산물요리로 한다. 무이네로 가는 버스 출발 시각은 7시 45분이다. 7시가 되기 전 옥상에 있는 식당으로 간다. 식당의 젊은 남자 직원, 어디서 주워 입었는지 태권도라는 글씨가 선명한 티셔츠를 입고 있다. 체크아웃을 할 때 20만동 지폐를 2만동으로 착각한다. 아직도 화폐에 대해 어리버리하다. 감사의 표시로 직원에게 1달러를 팁으로 준다. 버스를 기다리며 신 투어리스트 사무실 앞에 앉아 있었다. 승려 한 사람이 길모퉁이를 돌아 건너편에 나타났는데, 심호흡을 하더니 차도로 내려와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고 길을 걷는다. 그 ..
베트남여행 9일 나짱(나트랑)에서의 하루 그리고 숙소 Mojzo Inn 2013.12.4(수) 오늘은 다낭에서 나짱으로 이동해 반나절을 보내는 날이다. 이제 여행도 어느덧 북부와 중부를 거쳐 남부로 향한다. 나짱 또는 냐짱_ 흔히 나트랑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도시다. 휴양 도시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여행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무이네와 가까이 있고, '베트남의 지중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이곳에 또 언제 올 기회가 있겠는가 싶어 일정에 넣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나짱에 들어간다. 날씨 탓인가? 아니면 여행 중반에 들어선 피로 탓인가? 여행 후 처음으로 스케쥴 소화를 놓고 둘이 의견 충돌이 일어난다. 말 없이 해변가 걷기 두 시간 정도....... 서로에게 섭섭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감정을 추스린다. 뭐 예닐곱 살 때부터 ..
베트남여행 8일(3) 다낭의 밤 그리고 해산물요리, 미꽝국수 2013.12.3(화) 다낭은 참 묘한 도시다. 베트남의 전통적인 냄새와 서구적인 면모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국제 비행장도 있고, 잘 발달된 휴양 해변도 있어 국제 관광지로 국가가 적극 개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어떻게 보면 편한 휴양 도시요, 또 어떻게 보면 베트남 여행에서 그냥 지나쳐도 될 곳이다. 참 박물관을 나온 우리는 내려왔던 길을 다시 올라가면서 시장 구석구석과 한 강을 즐긴다. 그리고 택시를 이용해 쏭한교를 건너 어느 횟집에 들려 해산물요리로 저녁을 먹는다. 든든히 먹었으니 소화를 해야 하지 않겠나? 걸어서 한 강을 건너 숙소로 돌아오는데 아직도 뭔가 미진하다. 숙소 근처를 헤매다 드디어 발견한 미꽝 국수집! 그곳에서 아주 유쾌한 시간을 보낸다. 박물관을 나서다 교통 사고를 목..
베트남여행 8일(2) 다낭의 숙소 Orange Hotel_ 맛집 Mr.Quang_ 참 박물관 2013.12.3(화) 다낭의 숙소인 오렌지 호텔에 여장을 푼 후, Mr.Quang에서 점심을 먹고, 강변을 따라 걸어 참 박물관으로 향한다. 롱교 Cau Rong 한 강을 지나 다낭으로 진입한다. 11시 45분 숙소 Orange Hotel 상당히 복잡한 거리 한복판에 있다. 차가 앞에 서는 것을 확인하고 직원들이 달려나온다. 그리고 또 투어 설명. 이제는 은근히 그런 것이 기대가 된다. 여기선 뭘 갖고 또 꼬드기나? 호이안, 응우한썬......그래 거기 갔다 왔어. 카지노가 어쩌고 저쩌고.......그래 생각해 볼게. 적당히 둘러대고 방으로 향한다. 그런데 친구가 뭘 가리킨다. 보니 호텔 앞 전광판에 내 이름이 버젓이 나온다. 웰컴! 내 이름은 왜 안 나오지? 친구의 푸념이다. 이번 베트남 여행 중 묵..
베트남여행 8일(1) 응우한썬(Marble Mountain) 2013.12.3(화) 오늘의 일정 (1) 다낭 가는 길에 응우한썬에 들린다. (2) 다낭의 숙소 Orange Hotel에 들려 여장을 푼 후, Mr.Quang에서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해변을 따라 걸어 참 박물관에 간다. (3) 해변가에서 해물로 저녁 식사를 하고 다낭의 밤을 즐긴다. 오늘은 호이안을 떠나 다낭으로 이동하는데, 그 중간 지점에 있는 응우한썬에 들려서 가는 것이 오전의 일정이다. 9시 25분 숙소 출발 9시 30분에 어제 약속한 차량이 미리 와 대기를 하고 있다. 숙소 직원들이 어디서 온 차냐고 묻는다. 내가 그걸 일일이 기억하고 있겠남? 아마 그들이 중간에서 소개하는 차량보다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호이안을 떠나 다낭으로 가는 길, 다낭이 가까워질수록 해변과 접한 평지가 계속 이어진..
베트남여행 7일(3) 호이안의 뱃놀이와 야경 그리고 호이안 맛집 껌가 흐엉 2013.12.2(월) 호이안 시장을 나와 구시가지를 잠시 걷다가 '떤끼 고가'와 '득안 고가'를 둘러본다. 그리고 다시 동네 걷기. 쪽배를 타고 투본 강 바람을 쐰 후, 다시 호이안 시장으로 들어가 국수 한 그릇. 시장에서 나올 때는 이미 해가 기우니 호이안의 등불을 즐기며 싸돌아 다닌다. 내일 다낭으로 갈 예정이다. 중간에 약 한 시간 정도 응우한썬에 머물기 위해 차량들을 알아 본다. 첫 집에선 25$을, 둘째 집에선 17$을 부른다. 17$이면 응우한썬에 들리지 않고 다낭 숙소까지 바로 가는 차비로 숙소에서 제시했던 금액이다. 둘째 집에서 17$로 계약을 한다. 3시 40분 떤끼 고가(古家) 18세기에 중국 상인이 세운 상점. 실크, 차, 목재, 계피, 한약재 따위를 거래한 곳이다. 현재는 7대 후..
베트남여행 7일(2) 호이안의 맛집 미스 리(Miss Ly)_ 숙소 Vaia Boutique Hotel Hoi An_ 호이안 재래시장 2013.12.2(월) '미스 리'에서 점심을 먹은 후 숙소를 찾아간다. 관광지 중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새로 지었는지 아주 깨끗하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나와 거리를 헤매며 호이안의 밤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호이안의 밤은 특별하다. 오후 1시 Miss Ly(Cafeteria 22) 호이안의 맛집을 조사할 때 이름 때문에 단연코 눈에 띄였던 식당이다. 서양인들도 많이 몰려와 그렇지 않아도 좁은 식당이 상당히 붐볐다. 이 지역 향토음식인 반바오반박(화이트 로즈). 딤섬과 비슷한데 안에는 새우가 있다. 하얀색 만두피와 붉은색 새우가 어울려 장미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화이트 로즈다. 프라이드 호안탄(환탄). 역시 호이안의 향토음식이다. 밀가루를 얇게 튀기고 그 위에 새우나 다진 고기, 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