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P/술

92. 마르께스 데 까사 콘차 시라 2009 marques de casa concha syrah


style: redwine

pd: vina concha y toro

region: chile> maipo valley

alc: 14.5

vol: 750

vintage: 2009

price: (선물)











































지난주에 소개한 동명의 까베르네 소비뇽과 함께 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와인이다.

그 와인도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아 코르크 마개가 부서졌는데,

이 와인도 그런 과정을 겪는다.

재미있는 사실은 부서지는 마개를 보며 실망스러운 맛을 상상했는데,

그것이나 이것이나 만족스러운 맛을 본다.



탄닌에 중독되어 잘못된 시라를 선택할 경우 그 밋밋함에 실망하는 수가 있다.

그러나 종이 한 장 차이지만,

 밋밋함이 아니라 실크처럼 부드럽다 느낄 때가 있는데,

이 와인이 바로 그렇다.

어두운 보라빛답게 묵직하지만 생각외로 부드러운 맛, 그래서 매력적이다.

아쉽게도 피니쉬는 오래 가지 않는다.

프리미엄 취급을 받지만 가격은 그리 높지 않은 듯하다.

데일리 와인으로 적합하다. 다시 한 번 콘차이토로에 존중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