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8.19(토)
계속되는 주말의 비, 비박산행은 줄고 아내와의 데이트는 늘어난다.
아내와 함께 하남의 스타필드에 첫걸음을 한디.
양평 방향으로 갈 때 늘 교통 혼잡을 일으키는 범인 가운데 하나였는데,
오늘은 그리 크게 밀리지는 않는다.
주차장도 반 이상이 비어 있었다.
도착한 시간이 마침 점심 시간.
딸에게 들은 맛집 정보를 통해 몇 곳을 저울질하다 풍원장으로 결정했다.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밑반찬들도 좋고......
식사를 한 후 매장을 둘러보았다.
기대했던 것에 크게 못 미친다.
다소 산만하고 동선이 너무 넓다.
뭐 그런 것이 신세대적인 것이라면 할 말이 없다.
아무튼 내 결론은 그렇다.
스타필드 내의 메가박스에서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았다.
영화 내용이야 뭐 사실을 근거로 한 것이니.
이러쿵저러쿵 할 필요는 없고......
영화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 정도면 준수한 편이라 생각된다.
송강호 연기는 정말 최고의 경지에 이르러 감탄을 자아낸다.
상대적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토마스 크레취만은 특별한 임팩트가 없다.
마지막에 벌어지는 기관 요원들과 택시의 추격전은 차라리 없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검문 장면으로 매듭을 지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검문은 페터가 증언한 팩트이고, 추격적은 재미로 붙여놓은 사족이다.
그런데 그 사족 때문에 이 영화의 명 장면 가운데 하나가
그 사실성을 의심 받을 수 있다.
비 오는 어느 8월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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