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2016.5.8(일)

고교 동기들과 정기 산행하는 날이다.

오늘은 인왕산.

경복궁역에서 만나 사직공원과 황학정을 지나 오른다.

예전엔 도로를 따라 오르다 중간에서 가로질러 올랐는데,

이번엔 활터 조금 지난 초소 바로 옆에서 길게 올라탄다.

예전에도 이 코스가 있었나?

미리 올라서니 시원한 조망을 일찍 볼 수 있어 걷는 걸음이 상쾌하다.

어제 그제와 달리 상당히 맑은 날씨다.

범바위

예전엔 정상을 오르며 멋지게 펼쳐지는 청와대와 경복궁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이번에 가 보니

철저히 촬영을 금지하고 있었다.

감시 병력까지 곳곳에 깔려 있다는.......

정상 방향

안산

정상에 올라서 본 북한산.

왼쪽의 기차바위.

정상

치마바위

막걸리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 이름을 알지 못했던 지평막걸리.

상당히 깨끗한 맛, 매력적이다.

앞에 기차바위. 언제나 저곳을 지나가나.

인왕산을 예닐곱 번 올랐지만 저곳을 지난 적은 없다.

다음을 기약한다.

이빨바위

오래된 가옥들이 즐비한 골목길 동네를 지나.......

통인시장. 점심은 이 시장 근처에서.

전체 모임에서 헤어진 후 친구 셋이서 무료 개방하고 있는 경복궁에 잠시 들린다.

여자 중고생들이 한복을 입고 와 사진을 찍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관광 온 외국인들은 그 녀석들을 붙잡고 기념 사진을 찍고.......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