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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도쿄

도쿄 여행 1일(1) 나리타공항_ 신주쿠_ 멘야무사시_ 니시테츠 인 신주쿠

 

2015.4.17(금)

 

 

 

 

 

[오늘의 일정]

(1) 나리타공항_ 신주쿠_ 멘야무사시_ 니시테츠 인 신주쿠

(2) 빅 카메라_ 이시이 스포츠_ 요도바시 카메라_ 기노쿠니야 서점_ 오모이데요코초 도리엔

 

 

 

 

 

도쿄로 향한다.

사업상 업무와 개인적 용무, 그리고 관광이 곁들여진 3박 4일의 일정이다.

갈까말까 망설이다 늦게 비행기표를 끊는 바람에

저가 항공(제주항공)을 택했지만 다소 높은 가격에 비행기를 탔다.

 

 

 

 

 

 

 

 

 

 

 

 

 

 

 

 

 

 

 

 

 

 

 

 

 

 

 

 

상당히 오랫만에 등산배낭을 메지 않고 갔는데,

얼마나 불편했는지 모른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

 

 

 

 

 

 

 

 

 

 

 

 

 

8시 30분 인천공항 출발

10시 45분 나리타공항 제 3 터미널 도착

 

 

원래 나리타공항 제 2터미널 도착 예정이었는데,

제 3터미널에 도착할 것이란 문자를 출국 전날 받는다.

폭풍 검색해 보니 4월 8일 영업을 개시한 저가 항공 전용 터미널로

이용한 사람들이 제공한 정보가 전혀 없다.

위 사진은 비행기에서 내려 모든 절차를 마치고 처음 들어섰을 때 장면으로,

오른쪽에 버스표 판매 유인 창구, 지하철 티켓 자동 판매기는 있었지만

내가 찾는 JR표 판매기가 없어 창구에 물어 보니 2터미널로 가란다.

왼쪽은 출국할 때 들어가는 입구다.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선 2터미널로 가야 한다.

3터미널 앞에서 7,8분마다 셔틀 버스가 2터미널로 간다고는 하나

거리가 7백 미터에 지나지 않아 그냥 걸어갔다.

그 시간이 그 시간이다.

 

 

 

 

 

 

 

 

 

 

 

 

 

 

 

2터미널 JR선 특급열차(넥스: 나리타 익스프레스)  입구 매표소에서 '신주쿠' 외치니 3190엔이란다.

_ 나 외국인.

_ 그래, 3190엔이야.

- 어쭈쭈.......외국인은 할인이잖아.

_ 그 혜택 기간 끝났어

_ ???????

 

 

 

 

 

 

 

 

 

 

 

11:20 나리타공항 2터미널 출발

 

 

 

 

 

 

 

 

 

 

 

 

 

 

 

 

고소하다. 할인 안 해주니까 이렇게 손님이 없지.

 

 

 

 

 

 

 

 

 

 

 

12시 40분 신주쿠 역 도착

 

 

 

 

 

 

 

 

 

 

 

 

 

 

 

 

신주쿠역, 무척 혼잡하지만 한글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서쪽 출구로 나와야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는데,

중앙 서쪽 출구로 나오는 바람에 한참을 헤맸다.

 

 

 

 

 

 

 

 

 

 

 

 

 

 

 

라면 식당 타츠노야, 이 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줄이 너무 길다.

 

 

 

 

 

 

 

 

 

 

 

 

 

 

계획을 급변경하여 바로 옆 골목에 있는 멘야무사시로 향한다.

 

 

 

 

 

 

 

 

 

 

 

 

 

 

가게 입구의 음식자판기.

뭐 볼 것 있나. 자신들이 스스로 인기 품목이라 써놓은 놈을 골라잡는다.

 

 

 

 

 

 

 

 

 

 

 

 

 

 

 

식탁에 착석해 앉으며 식품권을 전하니 뭐라 묻는데 모르겠다.

종이에 적어서 묻는다. Size?, 이것도 뭐 볼 것 있나. Normal.

처음엔 양을 묻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아마 면의 굵기를 물은 것 같다.

양이 많고 적은 것은 이미 가격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선 숟가락으로 라면의 국물맛을 보았다.

닭 뼈로 우려낸 육수+ 가쓰오부시 육수+ 꽁치 등 어류의 육수로 만들었다는 국물맛.......감동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집의 육수가 너무 짜다고 하지만,

내 입맛엔 적당히 짜다.

소금기의 짠 맛이 아니라 간장의 짠 맛이기에 감칠맛이 난다.

두툼한 고기 역시 일반 고깃집 그것보다 훨씬 뛰어나다.

면도 꼬들꼬들.......대만족하면서 식당을 나선다.

 

 

 

 

 

 

 

 

 

 

 

 

 

 

 

오른쪽으로 초록색 간판의 니시테츠 인 신주쿠 모습이 보인다.

 

 

 

 

 

 

 

 

 

 

 

 

 

데스크에서 3일치 숙박비를 완불하고 방으로 들어선다.

예약은 부킹 닷컴을 통해 싱글 룸.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대체로 싱글 룸은 가격이 조금 낮은 대신,

더블 룸 가운데 위치가 좀 좋지 않은 방을 배정한다.

저 창문에서 밖을 내다보면 바로 앞 건물의 사무실이 보인다.

 

 

 

 

 

 

 

 

 

 

 

 

 

 

 

 

 

 

 

 

 

 

 

 

 

 

 

 

욕조의 길이는 내 몸의 2/3 정도다.

 

 

 

 

 

 

 

 

 

 

 

 

 

얼마나 작고 좁은지를 보여주는 사례.

스마트 폰 아래에 있는 것은 화장실 쓰레기통.

 

 

 

 

 

 

 

 

 

 

 

 

커피 봉지 하나도 없다.

 

 

 

 

 

 

 

 

 

 

 

 

 

 

냉장고도 텅 비었다. 차라리 속 편하다.

신주쿠 워싱턴, 선 라이트 등 몇몇 숙소와 비교해 가며 선택했는데,

대체로 불만족한다(그러나 직원들은 친절하다).

물론 다른 호텔 역시 싱글 룸은 다 이럴지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