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15(일)
출발(9;25)_ 자등현 주차장(10:35)
눈을 떠 텐트 문을 여니 온세상이 안개로 덮였다.
잠시 더 누워 있다 나오니 안개 먹은 해가 기어오르고 있었다.
정상으로 마실을 나간다.
우람한 백색 골체미를 자랑하며 버티고 있는 명성산
각흘산 정상부에서 명성산으로 가는 길은 좌우로 조망이 터진 멋진 산행로다.
몇 년 전 가을 저 길을 걸어 명성산 헬기장에서 잠든 적이 있다.
금년 가을에 다시 한 번 와?
철원의 용화저수지
어제 늦게 올라온 산객들의 텐트와 내 텐트가 헬기장에 있고,
그 옆으로 출입금지 구역 능선이 이어져 있다.
그리고 그 능선 초입 오른쪽 아래가 어제 내가 올라온 서래골이다.
화악산
각흘산 정상 부근은 다소 거칠다.
나에겐 너무나 불편한 힐레베르그 악토.
그래도 본전 생각이 나 요즈음 싸들고 다닌다.
철수를 준비하면서
철수 그리고 출발
원래 계획은 저 정상을 넘어 각흘 계곡으로 하산하는 것이었지만,
어제 서래골 골짜기로 올라오며 너무 힘든 고생을 해 포기하고 바로 자등현으로 내려간다.
금년 여름, 그 계곡에 발 담그기를 예약하며.
50미터 지점은 바로 내가 잠들었던 헬기장.......
소나무의 슬픔은 가이없어라
하산하는 길의 경사도도 만만치 않다.
게다가 곳곳에 얼음이 있어 아이젠을 꺼낸다.
하산하면서 당일 산행을 온 숱한 단체 산행객들과 마주친다.
어제 서래골 초입에도 대단위 잣나무 숲이 있었는데......
그리고 자등현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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