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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시

토닥토닥 // 김재진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며 잠든다

 

 

 

 

 

 

 

 

 

 

 

 

 

2014년 7월 어비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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