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5.3(토)
꽃지해변에서 오른쪽으로 5분 정도 가면 방포수산시장이다.
저곳에서 오늘 저녁 바베큐 해산물을 사기로 한다.
방포해변 뒤편의 횟집들
겉에서 보기엔 사람들이 없어 보이지만 안에는 줄을 섰다.
보통은 저곳에서 생선을 산 후,
건물 오른쪽으로 나와 회를 떠서 먹는다.
우리는 꽃게 1Kg(3만 5천 원), 키조개 3개(9천 원), 대합 1Kg(1만 원)을 구입한다.
그리고 콜 택시를 불렀는데,
차량들이 많이 밀려 추위 속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다.
숙소로 돌아와서
금년은 봄이 늦게 찾아왔지만, 갑자기 더워지면서 봄꽃들 개화 시기가 당겨졌다.
그러나 오늘 갑자기 싸늘한 기운이 돌면서 바람까지 불어 무척 쌀쌀했다.
바닷가에서 추위에 떨던 가족들이 집에 들어와 몸을 녹인 후.......
조개에 아무런 양념을 하지 않았는데도 맛있다.
역시 음식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재료다.
본관 건물 뒤편에 있는 3개의 바베큐 장.
다른 펜션들과 마찬가지로 1만 원에 세팅해 준다.
날씨가 워낙 쌀쌀해서인지 저녁 바베큐를 즐기는 가족이 별로 없었다.
꽃게는 주인집에서 쪄 내왔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알이 꽉 차 가족들이 무척 흡족해한다.
그러나 노닥거리며 즐길 그런 상황이 아니다.
추위에 모녀가 벌벌 떨어 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숙소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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