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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스페인

스페인 여행 7일(1) 세비야에서 론다로

 

 

 

2013.4.29(월)

 

 

 

 

 

 

 

숙소를 나서다

 

 

 

 

 

 

 

 

 

 

 

 

 

 

 

 

 

 

 

 

 

 

 

 

 

 

 

 

 

 

 

 

 

사람 사는 모습은 세상 어디나 똑같다

 

 

 

 

 

 

 

 

 

 

 

 

 

 

 

 

 

 

 

 

 

 

프라도 터미널.

스페인 광장 근처에 있다.

 

 

 

 

 

 

 

 

 

 

 

 

 

 

 

 

 

 

 

 

 

 

 

 

 

 

 

 

 

 

 

10시 세비야 출발

 

 

혹시나 해서 우리는 어제 표를 예매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좌석은 충분했다.

동유럽 쪽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 몇 사람과 함께 출발했다.

오른쪽 창가 쪽 경치가 좋다고 해서, 당연히 오른쪽에 앉다.

 

 

 

 

 

 

 

 

 

 

 

 

 

 

 

 

 

 

 

 

 

 

 

 

 

 

 

 

 

 

 

 

 

 

 

 

 

 

 

 

 

 

 

 

차는 삭막한 산허리를 돌고 돌아 론다에 이른다.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산악 지형이라 더욱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해발 750미터의 도시다.

 

 

 

 

 

 

 

 

 

11시 45분 론다 도착

 

 

지도로 보았을 때 상당히 작은 도시였고, 도시 구조도 간단했다.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영 그게 아니다.

미로처럼 얽히고설킨 길.......마침 먼저 와 있던 한국인 여행객의 도움을 얻어

론다의 랜드마크 격인 누에보 다리로 접근할 수 있었다.

고도가 높은 도시답게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론다는 크게 신시가지인 엘 메로카디요와 구시가지인 라시우다드로 나눌 수 있는데, 

그 두 시가지 사이에 누에보 다리가 있다.

터미널은 신시가지에, 숙소는 구시가지에 있다.

신시가지에 있는 투우장을 구경한 후 누에보 다리를 건너 숙소로 갈 계획이다.

인구 4만의 자그마한 마을.

 

 

 

 

 

 

 

 

 

 

 

 

 

 

 

 

 

 

 

 

 

 

 

 

 

 

 

 

 

 

 

 

 

론다는 과달레빈 강이 만든 타호 협곡 위에 건설된 도시로,

그 특이한 지형 때문에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특히 헤밍웨이가 이 마을을 사랑해 이곳에서 집필 활동을 하기도 했고,

그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멀리 보이는 산맥은 '시에라네바다'.

언젠가 다시 찾아와 걷고 싶은 강한 유혹을 느낀다.

 

 

 

 

 

 

 

 

 

 

 

누에보 다리를 거너기 전 신시가지 방향에서 바라본 협곡 아래 동네 모습.

밀과 올리브 농장이 펼쳐져 있다.

 

 

 

 

 

 

 

 

 

 

 

 

 

 

 

 

 

 

 

 

 

 

 

 

 

 

 

 

 

 

 

 

 

이곳 론다에서는 하이킹을 통해 동네 구석구석을 구경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때부터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져

하이킹은 결국 짧게 끝난다.

 

 

 

 

 

 

 

 

 

 

 

이 조망은 투우장 바로 앞에 있는 전망대에서 협곡 아래를 내려다 본 것이다.

다음 행선지는 투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