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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스페인

스페인 여행 6일(4) 누에바 광장_ 쇼핑 거리_ 황금의 탑

 

 

 

20`13.4.28(일)

 

 

 

 

 

 

 

 

 

 

 

 

 

 

 

 

 

 

5시 30분 승리의 광장

 

 

대성당과 알카사르 사이에 있는 광장이다.

그 두 곳이 주요 관광지이기 때문에 세비야에 오는 사람은 누구나 이곳을 지나게 된다.

 

 

 

 

 

 

 

 

 

 

 

 

세비야의 트램은

누에바 광장에서 스페인 광장 옆에 있는 프라도 터미널까지 운행한다.

우리는 이 길을 따라 누에바 광장으로 갔다.

 

 

 

 

 

 

 

 

 

 

 

중간에 커피 한 잔 마시고......

 

 

 

 

 

 

 

 

 

 

 

 

 

 

 

 

 

 

 

 

 

 

 

 

 

 

 

 

 

 

 

 

6시 누에바 광장

 

 

 

 

 

 

 

 

 

 

 

 

 

 

 

 

 

 

 

 

 

 

 

 

누에바 광장에서 직진하면 세비야에서 가장 번화한 쇼핑 거리가 나온다.

번화하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평범한 거리다.

아니면 우리나라의 쇼핑 거리가 너무 화려하든지.

이 날은 일요일이라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아 더욱 평범 또는 초라해 보였다.

 

 

 

 

 

 

 

 

 

 

 

쇼핑 거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오늘 우리가 노을을 보게 될 장소 메트로폴 파라솔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왼쪽으로 꺾어졌다. 강으로 향한다.

 

 

 

 

 

 

 

 

 

 

 

 

 

 

 

 

 

 

 

 

 

 

 

 

 

 

 

 

 

 

 

 

6시 30분 과달키브르 강

 

 

 

 

 

 

 

 

 

 

 

 

과달키브르 강은 대서양과 연결이 된다.

1492년 8월 3일,

산타마리아호, 니냐호, 핀타호에 나누어 탄 콜럼버스와 100여 명의 선원들은

이 물줄기를 따라 대서양으로 나간 다음, 신대륙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기대만큼의 금을 얻어 오지는 못하지만

막대한 재물이 이 강을 타고 흘러 들어오고

세비야는 유럽에서도 가장 부유한 도시 가운데 하나로 발전한다.

 

 

자본주의는 돈을 따라 모든 것이 움직인다.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다양한 문화가 싹트기도 하지만,

흥청망청 노는 가운데 노동과 생산의 중요성이 잊혀져

결국 스페인 대국이 쇠락으로 떨어지는 한 요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흘러 들어온 사람 가운데 집시들도 있었다.

그들이 추는 플라멩코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집시들은 돈을 받고 그 춤을 추기 시작한다.

세비야는 이 춤의 본 고장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우리는 좀더 원형에 가까운 플라멩코를 보기 위해 그라나다에서 관람할 예정이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황금의 탑이다.

 

 

 

 

 

 

 

 

 

 

 

콜럼버스와 그의 일행들이 재물을 싣고 올 때

사람들은 이곳에 서서 환호성을 질렀을 것이다.

 

 

한때

세비야를 보지 못하면 스페인을 못 본 것이다

라는 옛말이 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스페인 내에서 가장 화려함을 자랑하던 세비야.

바로 그 젖줄이 이 강이다.

 

 

 

 

 

 

 

 

 

 

7시 5분 황금의 탑

 

 

정12각형의 탑.

13세기 초 무어인들이 적의 침입을 감시하고 막기 위해 세웠다.

강 맞은편에 있었던 은의 탑과 쇠사슬을 연결해 적의 침입을 막고 배들의 통행을 제한했다.

 

 

황금의 탑이란 이름이 붙게 된 연유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건설 당시 탑 상부가 황금색 타일로 장식되어 있었다는 설,

이곳이 신대륙으로부터 가져 온 황금의 보관 창고로 이용되었다는 설이다.

 

 

 

 

 

 

 

 

 

 

 

마젤란이 세계일주를 떠난 출발점이 바로 이곳이다.

이를 기념해 지금은 해양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간 이날, 관광객이 전혀 없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우리가 너무 돌아다니는 것은 아닌가?

 

 

 

 

 

 

 

 

 

 

 

이곳에서 맞이하는 노을이 멋지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더 멋진 풍광을 위해 다시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