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23(토)
주차장(5:10)_ 도성고개 2Km(5:20)_ 비박지 도착(6:18)
오전에 춘천에서 고교 동기들 모임을 갖고 전철을 이용해 가평역으로 이동했다. 도성고개로 가려면 가평
터미널에서 용수동(명지산)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야 한다. 오후 4시 20분 차다. 지루하게 기다리는데 오
늘 함께 하기로 한 비박 친구한테서 연락이 온다.그가 몰고 온 승합차를 타고 강씨봉 휴양림(현재 공사중
이며 가을에 문을 연다고 한다)을 지나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운 후 산행을 시작하다. 오랫만에 갖는 비박
산행이라 그 어느때보다 마음이 설렌다.
바로 이곳 옆에 차를 세우고 출발하다.
냇가에 피서를 온 사람들이 꽤 보인다.
얼마 전 비가 많이 왔을 때 이 물을 건너다 한 사람이 생명을 잃었다 한다.
장마철 계곡은 생각보다 훨씬 위험하다.
특히 굴러온 돌이 다리를 칠 경우 치명적이다.
돌아가신 그분을 위해 누군가가 놓고 간 조화.
명복을 빕니다.
비박지까지 산행코스가 짧다.
쉬엄쉬엄 이것저것 눈요기하면선 걷다.
삼거리다.
직진하면 오뚜기령이고 우측길로 가면 도성고개다.
도성고개로 오르는 우측길엔 이처럼 차량 통행을 금지하는 차단기가 있다.
오뚜기령 방향으로는 오프 로드 차량들이 오르내리만, 도성고개 길은 막아 놓았다.
그런데 이 차단기 오른쪽을 거쳐 올라온 차량을 저녁에 도성고개에서 보다.
오뚜기령으로 오르는 길 옆에 논남기계곡이 있다.
그러나 이처럼 도성고개로 향하는 길에도 작은 지류가 흐른다.
도성고개 오르는 길의 반은 시멘트길이고, 나머지는 흙길과 이런 자갈길이다.
오뚜기령 오르는 길은 모두 이런 자갈길.
오프 로드를 즐기는 후배와 금년 여름 오뚜기령을 넘기로 약속이 되어 있다.
도성고개다. 바로 이 밑 지점에 사이트를 구축하다.
금년 들어 처음 펼친 버가 비비(buga bivy)와 타프.
오랫만에 치려니 작업이 힘들다.
조금 경사가 졌지만 향긋한 나무 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포근한 곳이다.
미리 와 있던 비박동호회 회원들과 합류해 한여름의 시원한 밤을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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