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5.8(일)
비박지 출발(8:40)_ 태고암 표지석(8:56)_ 사거리(9:27)_ (되돌아 오기)_ 태고암 표지석(10:45)_ 한양식
당, 점심(11:18-50)_ 욕지도항 출항(1:00)_ 통영항 도착(2:30)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마치고 비박지를 떠났다. 태고암 방향으로 내로온 후, 태고암 표지석과 군부대
가 있는 갈림길에 다다랐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내려오던 방향에서 앞쪽에 있는 조그만 길로 가야 했
는데, 우리는 군부대를 왼쪽으로 끼고 임도로 갔다. 결국 한참을 걸은 후,표지석 있는 곳까지 되돌아와야
했다.
여기가 문제의 지점.
태고암과 정반대의 조그만 길로 갔어야 했다.
그러나 표지판도 없고, 등산 안내도도 잘못 읽어 오른쪽 임도를 따라 올랐다.
만일 안개가 걷혔더라면 약과봉이 보였기 때문에 제대로 갔을 지도 모른다.
안개가 어제보다 더 심했다.
오늘 걸은 코스. 클릭하면 확대 사진.
이 지점에서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스마트 폰을 켜니 완전히 다른 방향이다. 미리 켜서 확인할 것을.......
동네 주민에게 물으니 한 시간 반 정도 이후에나 버스가 온단다.
하는 수 없이 되돌아 오다.
되돌아 오니 아까는 문을 닫았던 간이 매점이 문을 열었다.
음료수 한 잔을 먹으며 주인에게서 지형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얻었다.
이제 뱃시간 때문에 약과봉을 거쳐 가기는 힘이 들었다.
여기서 항구 방향으로 내려가다.
그 유명한 욕지도 짬뽕이다.
한양식당, 이름은 백반집이지만 중화요리 전문점이고, 짬뽕이 유명하다.
일단 싱싱하고 많은 양의 해산물이 쓰여 국물맛이 좋을 수밖에 없다.
욕지도를 떠나며......어제 산행을 시작한 야포마을이 앞에 보인다.
오는 길에도 들리는 연화도.
구룸 같은 안개를 뒤집어 쓰고
거대한 코끼리떼가 바다 위를 달리는 듯했다.
갈 때나, 가서나, 올 때나 짙은 안개 속을 헤맸다.
마치 무진기행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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