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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산행

양평 청계산

 

 

2011.4.3(일)

 

 

국수역((10:15)_ 약수터(10:54)_ 형제봉,점심(12:00-1:58)_ 정상 밑 무덤가(2:50)_ 갈림길(3:15)_  도

로(3:40)_ 트럭 탑승(4:28)_ 국수역(4:37)

 

 

 

 

오늘은 초등학교 동기들이 함께 산행하는 날이다.  완연한 봄날씨 속에 양평의 청계산에 다녀왔다. 마

치 봄소풍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다.

 

 

 

 

 

 

 

중앙선은 항상 등산객들로 만원이다.

예봉산 운길산 청계산 게다가 용문산까지.......

옥수역에서 탔는데, 이미 자리는 없다.

우리가 만나기로 한 시각이 10시이니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역을 나와 왼쪽길로 간다.

 

 

 

 

 

 

 

 

산행로 입구까지 시골 냄새가 풀풀 풍기는 길을 걷는다.

 

 

 

 

 

 

 

 

 

 

 

 

 

 

 

본격적인 산행로 입구에 있는 가게 앞 지구 이정표.

우리는 걸어서......걸어서 LA로 향하다!

 

 

 

 

 

 

 

 

 

 

 

 

 

청계산은 전박적으로 육산이며

소나무숲이 빽빽하다.

청계산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발달한 계곡이 이 코스엔 없다.

 

 

 

 

 

 

 

적당한 곳에 위치한 약수터.

작년에 왔을 땐 물이 넘쳤는데,

가뭄 탓인지 졸졸이다.

 

 

 

 

 

 

 

 

 

 

 

 

 

 

 

형제봉 근처에서 점심을 먹다.

시산제와 함께.

친구들이 준비를 잘해 와 풍성한 먹을거리.

아침을 간단히 먹고 온 탓에 과식을 하다.

 

 

 

 

 

 

 

형제봉엔 나무데크가 두 곳 있다.

그중 하나는 작년에 친구와 함께 비박을 했던 곳.

 

 

 

 

 

 

 

 

형제봉에서 청계산으로 오르는 길.

한쪽엔 부용산으로 가는 길이 있다.

형제봉 데크에서 비박을 했던 작년,

청계산에 올랐다 이곳까지 다시 내려와 부용산을 거쳐 하산했다.

그러나 오늘은 청계산 정상에서 내려와 이곳까지 오지 않고 청계1리 마을로 하산할 계획이다.

 

 

 

 

 

 

 

 

 

 

 

 

 

 

청계산 정상 바로 밑의 무덤가.

정상까지 10여 분 거리다.

힘이 들다.

점심에 고기를 너무 많이 먹은 탓도 있지만,

요즈음 호흡기관 상태가 안 좋아 숨이 가쁘다.

오랫동안 피워 온 담배가 문제다.

그냥 주저앉아 잠시 휴식을 하다가 하산한다.

 

 

 

 

 

 

 

 

오늘 내가 산행한 코스다.

청계산 정상 바로 밑에서 발길을 돌려

갈림길에서 청계1리로 하산했다.

 

청계1리 방면 하산은 오늘 처음 걸어 본 길인데,

하산 코스로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나중에 알다.

 

 

 

 

 

 

 

 

 

 

 

 

 

 

 

 

 

 

 

 

 

 

 

 

 

 

 

 

 

 

 

 

 

 

 

청계1리로 내려서다.

그러나 그후 끝없이 시멘트길을 걸어야 했다.

지도상으론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짜증이 날만큼 긴 거리.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나야 이런저런 풍경을 보며 걷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은 짜증이 잔뜩 났다.

 

 

 

 

 

 

 

 

 

 

 

 

 

 

 

 

 

 

 

 

단조로울 수 있지만,

올랐던 길로 하산을 했어야 했다.

하산한 이 코스는 시멘트길이 너무 길다.

등산 배낭을 맨 사람들은 우리들 뿐이다.

지쳐 어느 집 앞에 쭈그려 앉았는데

마음씨 좋은 동네 주민이 국수역까지 트럭을 태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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