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3(토)
이북오도청 입구(12:02)_ 탕춘대성 암문 입구(12:35)_ 점심(1:00-1:20)_ 장미공원(2:07)_ 독바위역
갈림길(2:14)_ 불광역(2:20)
북한산둘레길을 걸었다. 지난 달 친구들과 멈추어 섰던 이북오도청 입구에서부터 독바위역 갈림길
까지의 아주 짧은 거리다. 더 갈 수도 있었으나 돌아올 길의 혼잡이 마음 내키지 않아 그곳에서 스톱.
다음엔 그 지점에서 우이동까지 좀 긴 거리지만 한번에 돌려고 한다. 오고가는 혼잡을 가능한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둘레길이 현재 열세 구간으로 나뉘어져 출발점과 종착점이 있지만, 굳이 정해진대
로 걸을 필요는 없다. 자신의 집과 쉽게 연결되는 교통편을 고려하여 걷는 것이 낫다.
불광역에서 내려 구이터널을 지나는 버스를 타고 도착. 버스는 자주 있다. 북한산둘레길 표지
판 시설이 상당히 잘 되어 있다. 길에 들어서기만 하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제주올레 길이
열렸던 초창기 시절, 표지판 정비가 잘 되어 있지 않아 고생했던 것과는 비교가 되질 않는다.
게다가 역방향에서도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아, 실제 오늘 역방향으로 걷는 사람
들도 상당수 보였다.
단풍도 모두 이제는 졌다. 세월은 또 이렇게 가는가 보다.
탕춘대성 암문. 둘레길을 계속 걷지 않고 오른쪽으로 빠지면 북한산 탕춘대능선길이
다. 둘레길 곳곳이 이렇게 북한산 등산로와 연결이 된다. 등산길과 조합하여 자신의
편한 교통편과 연결하여 걷는 것이 북한산둘레길을 이용하는 최상의 방법인 듯하다.
암문을 지나면서 북한산의 비봉능선이 오른쪽으로 조망된다.
왼쪽의 수리봉에서부터 오른쪽 보현봉까지 한눈에 들어오다.
불광동 동네가 보이는 이 지점에서 떡 두 덩이와 삼각김밥 두 개로 점심.
이 지점에서 스톱. 여기서 내려와 오른쪽 골목으로 걸어야 독바위역인데 그만 왼쪽으로 돌아
불광역으로 향하다. 두 역 사이가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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