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글롭스, 라이트 플렉스 팬츠

 

 

적당한 여름용 등산 바지가 없어서 구입한 옷.블랙/챠콜색과 오이스터/클레이색이 있는데,나는 후자를 구입했다.초여름 날씨였던 지난 주말 불암산 산행 때 처음 입고 갔다.

 

 

제품사 설명에 따르면,나이론 climatic125의 기능성 원단으로 만들어,속건성 방풍성 고발수성 그리고 자외선 차단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실제 산행을 해 보니 이 말들이 모두 사실인 듯 무척 시원하고 땀이 배지 않았다.게다가 엉덩이와 무릎 부분은 4방 스트레치성 옷감을 덧대어 편했다.디자인 역시 마음에 들고.

 

 

 

 

 

 

 

 

 

 

그러나 결정적인 결함이 있었다.이 회사 제품은 특이하게도 팬츠를 s(30-32인치),m(32-34)으로 구분하고 있다.허리가 32인치보다 약간 작은 치수인 나는 m이 좀 크다는 느낌이 들어 s를 선택했다.구입 당시는 정확하게 맞는 듯 싶었는데,실제 산행을 해 보니 작다는 느낌이 든다.허리 바로 아래 부분들이 앞뒤로 조금 불편하다.대부분 팬츠들이 2인치 단위로 나뉘는데 이 회사는 왜 그랬을까? 판매자들이 s를 32인치까지 선전하지만 실제는 31인치까지만 맞을 듯 싶다.그렇다면 32인치 정도의 허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 회사 팬츠를 입기는 곤란할 듯.게다가 약간 골반 바지 스타일이라 그런 바지를 입어 본 경험이 적은 나로서는 생소한 느낌이 든다.성능은 좋지만 몇 가지 이러한 점들 때문에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