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9.27(토)
주차장(3:00)_ 능선삼거리(4:28)_ 정상(4:32)_ 첫 전망바위,간식(5:00_5:15)_ 삼거리(5:45)_ 주차장(6:24)
3시간 24분
날씨가 쌀쌀하다. 애니메이션고교 뒤에서 검단산을 바라보고 오른쪽 길로 올라가 왼쪽 길로 내려오기로 했다. 오르는 길, 잘 정비되어 있기는 하지만 너덜지대의 연속이다. 그러나 바늘잎나무들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숲길. 능선에 오르기 직전 지긋지긋한 계단길이 있다. 그 길을 오르고 나면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능선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조금 가면 정상.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길이 포근하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기대하는 만큼 좋은 것은 아니다. 진짜 전망이 좋은 곳은 하산길에 있다. 정상을 지나 30분 정도 내려가면 첫 전망바위가 나온다. 하산길에 만나는 전망지대가 서너 곳인데 모두 빼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나는 오늘 첫 전망바위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었는데, 바람이 불어 날씨가 무척 쌀쌀했다. 반발 티 셔츠를 입고 산행했는데, 이 자리에서 조끼를 꺼내 입었다.
하산길을 따라 계속 걷다 보면 삼거리가 또 나온다. 여기서 왼쪽으로 꺾어지면 유길준묘를 지나 차를 댔던 주차장이 다시 나온다. 차를 몰고 들어갔던 길과 다른 길로 나오는데, 못 보았던 등산용품점들이 다닥다닥 생겨났다. 그만큼 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것을 증명하는 듯하다.
기분 좋은 숲길
정상 바로 직전의 계단길. 언제나 운치가 있다.
정상 바로 밑에서 야생 고양이가족을 만났다. 이 근처에서 점심을 먹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먹이 걱정은 없을 듯.
하산길에 조그만 억새밭이 있고, 그곳에서 되돌아본 정상. 억새가 아직 확실하게 피지 않았다.
억새밭 지역에서 바라본 양수리쪽. 두물머리가 보인다.
첫 전망바위. 덕소쪽.
강 건너편의 예봉산......오늘 원래는 친구와 저 산에 가려고 했다. 그러나 친구가 여러 일들이 생기면서 검단산 나홀로 산행.
양수리방면과 팔당댐
서울 시내쪽......벌써 붉은 기운이 돌고 있었다.
팔당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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