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시바스 브라더스에서 내놓은 위스키로,
실제 주인은 프랑스 회사이며,
시바스 리갈 이름으로 출시되는 위스키는 12,18,25 세 종류다.
세계적으로 볼 때 조니워커가 위스키 판매량 1위고 시바스 브라더스 제품이 2위다.
조니워커의 킹 조지5를 마시던 날, 이 위스키도 함께 했다.
두 제품에서 확연한 차이가 났다.
전자는 부드럽고 화사한 반면, 후자는 묵직하면서 자극적이었다.
자리를 함께 한 가족들 대부분이 전자에 엄지를 올렸으나,
나는 이 제품이 더 마음에 들었다. 전자는 32년이고 후자는 25년이니, 일반적 기준으로 볼 때 전자에 손을 들어 줄 것이다.
그러나 그레이드 차이만큼, 가격의 차이만큼 확연하게 구별이 되지 않는
조니워커 위스키에 대한 불신 때문에 일부러 외면했는지도 모른다.
후일 선택의 기회가 온다면 킹 조지5를 살 돈에 얼마를 더 얹어
시바스 리갈25 두 병을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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