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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스페인

스페인 여행 12일(3) 구엘 공원

 

 

 

 

2013.5.4(토)

 

 

 

 

 

 

5시 구엘 공원

 

 

가우디 건축물 몇 개를 더 보고 마지막 코스로 도착한 곳, 구엘 공원이다.

가우디의 열렬한 후원자 구엘의 제안으로

1900~1914년까지 영국풍의 조용한 주택가를 만들기 위해 건설을 했으나

자금난과 구엘의 죽음 때문에 공사가 중단되었고

지금은 시민 공원으로 개방하고 있다.

이 공원 역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다.

 

 

 

 

 

 

 

 

 

 

 

 

정문으로 들어가 몇 걸음 옮기게 되면 만나는 도마뱀 분수대,

너무나 유명한 구엘 공원의 마스코트다.

 

 

 

 

 

 

 

 

 

 

 

 

도마뱀 앞에서 기념 사진 한 장 찍으려 했지만 인파가 너무 심해 포기하고

나올 때 찍으려 했으나 그것도 실패!

 

 

정문 오른쪽은 수위실이고

왼쪽은 가우디 기념관.

 

 

 

 

 

 

 

 

 

 

 

 

 

 

 

 

 

 

 

 

 

 

 

 

산책로와 여신 기둥.

그는 가능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게 설계하였다.

 

 

 

 

 

 

 

 

 

 

 

 

중앙광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중앙광장에서 내려다 본 바르셀로나와 지중해

 

 

 

 

 

 

 

 

 

 

 

 

 

 

 

 

 

 

 

 

 

 

 

 

 

 

 

 

 

 

 

 

 

 

 

 

 

 

 

 

 

 

 

 

 

 

 

 

 

 

 

 

 

 

 

 

 

 

 

 

그는 건설을 하면서 기왕에 있던 나무를 보호하였다.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생각해 보면 대단히 진보적인 사고였다.

지금은 이런 자리가 여행객들의 필수 탐방 코스가 되면서

자연과 어우러진 삶에 대해 교훈을 주고 있다.

 

 

 

 

 

 

 

 

 

 

 

 

 

 

 

 

 

 

 

 

 

 

 

 

 

 

 

 

 

 

 

 

 

 

 

 

 

언젠가 이 해변가에 태풍이 불면서 많은 건물들이 망가지는 재앙을 겪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구엘 공원만큼은 전혀 상처를 입지 않았는데 바로 이런 바람구멍 때문이었다고 한다.

가우디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6시 40분 카사 비센스

 

 

1883년에 지어진 가우디의 처녀작으로

 

주인이 타일 업자라 타일을 많이 사용해 건축했다.

이 건축물 역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니

도대체 가우디의 손에 의해 탄생된 세계문화유산이 몇 개나 되는 것인가!

현재 개인 소유로 실제 사람이 살고 있으며 관람은 할 수가 없다.

 

 

 

 

 

 

 

 

 

 

 

 

종려나무 이파리를 모티브로 한 철책, 이 집의 마스코트다.

 

 

 

 

 

 

 

 

 

 

 

 

약 30년의 시차가 있기는 하지만,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이 바르셀로나에는 두 명의 천재가 함께 살고 있었다.

1852년생인 가우디와 1881년생인 피카소다.

 

 

남부 말라가에서 태어난 피카소는

10대에 이미 미술 실력을 인정 받아 이곳 바르셀로나에서 그림 공부를 했는데 그가 머물었던 곳이 바로 위 사진의 집이다.

카사 비센스 근처에 있다.

 

 

두 명의 천재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았다.

가우디는 모범적이고 신앙심 많고 헌신적인 삶을 산 반면

피카소는 자유분망하고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추구했다.

가우디의 그런 삶을 존중하기는 하지만, 피카소의 삶이 더 매력적이다.

 

 

 

 

 

 

 

 

 

 

 

 

 

 

 

 

 

 

 

 

 

 

7시 레이알 광장

 

 

카탈루냐 광장에서 시작한 가우디 집중 투어는 레이알 광장에서 끝을 맺었다.

여행객과 시민들로 가득찬 이 광장을 밝히는 가로등은 학교를 갓 졸업한 가우디 작품이다.

1879년에 설치되었는데, 원래는 도시 전체에 세우려다 재정난으로 이곳과 팔라시오 광장에만 설치되었다.

 

 

 

 

 

 

 

 

 

 

 

 

일행들과 헤어진 우리는 바로 건너편에 있는 보케리아 시장으로 갔다.

 

 

 

 

 

 

 

 

 

 

 

 

 

 

 

 

 

 

 

 

 

 

 

 

 

 

 

 

 

 

 

 

 

 

 

 

 

 

 

 

 

 

 

 

 

 

 

 

 

 

 

 

 

 

 

 

 

 

 

 

우리는 여기서 군것질하듯이 이것저것 맛을 보며 시장을 누볐다.

그런데 이때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고, 고개를 돌리니 여자들 대여섯 명 일행이 가게마다 돌며 뭔가를 한다.

 

 

 

 

 

 

 

 

 

 

 

 

뭐야?

 

 

 

 

 

 

 

 

 

 

 

 

시장통을 빠져 나와 람블라스 거리로 나왔는데......아니 이건 또 뭐야?

토요일밤의 놀이?

아니면 오늘이 무슨 축제일?

 

 

 

 

 

 

 

 

 

 

 

 

 

 

 

 

 

 

 

 

 

 

 

 

어라 또 있네

 

 

 

 

 

 

 

 

 

 

 

 

카탈루냐 광장에서 람블라 거리로 진입할 때 오른쪽에 있는 수도,

특별한 것이다. 카날레테스 수도.

이 물을 마시면 바르셀로나에 또 다시 온다는 전설이 있고,

FC바르셀로나 팬들의 모임 장소다.

 

 

 

 

 

 

 

 

 

 

 

 

수도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아주 센놈들이 나타났다. 뿔피리까지 불면서.

19금 장면까지 연출한 이 녀석들 속엔 유대인 랍비 복장을 한 친구도 있었으니.......

 

 

 

 

 

 

 

 

 

 

 

 

카날레테스 앞에서 동양 친구을 위헤 포즈를 잡아주는 이 친구들,

에이, 내가 저 자리에 함께 있어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