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 여행/스페인

스페인 여행 9일(1) 네르하에서 그라나다로 그리고 숙소 까사꼰띠고

 

 

 

2013.5.1(수)

 

 

 

 

 

 

 

 

 

 

 

 

 

 

 

 

 

 

 

감동이 밀려오는 아침식사 시간이었다.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은 따스했고, 그 햇살 너머의 마을은 아름다웠고,

부페식으로 먹는 아침 식사의 재료들은 신선했다.

모든 것이 기분을 좋게하는 숙소였다.

이런 곳에 며칠 머물지 못하고 스쳐 지나가는 동방 여행객의 슬픔이여.

 

 

 

 

 

 

 

 

 

 

 

우리들은 서둘러 그라나다로 가야 했기 때문에 식당 문을 여는 8시 전에 들어갔다.

우리가 한창 식사를 하고 있을 때야 비로소 숙박인들이 하나둘 모습을 나타냈다.

 

 

 

 

 

 

 

 

 

 

 

 

 

 

 

 

 

 

 

 

 

 

 

 

 

 

 

 

 

 

 

 

9시 45분 네르하 출발

 

 

이번에도 역시 오른쪽 창가에 앉아 간다.

시에라네바다 그리고 가끔씩 지중해를 보면서.

 

 

 

 

 

 

 

 

 

 

11시 45분 그라나다 도착

 

 

네르하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그라나다에 도착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곳이고,

실제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자연이 아니라 문화가 가슴을 후벼파는 곳이다.

 

 

 

 

 

 

 

 

 

 

 

 

 

 

 

 

 

 

 

 

 

 

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

 

 

 

 

 

 

 

 

 

 

 

 

 

 

 

 

 

 

 

 

 

12시 40분

 

 

우리가 그라나다에서 묵기로 한 숙소는 민박집 까사꼰띠고.

누에바 광장 근처의 그란비아 거리에 있다.

그란비아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다.

시위가 있어 운행 노선이 바뀌었다고 한다.

버스에 함께 타고 있던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가까운 정류장에서 하차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우리를 반겨주던 그라나다 노동자들.

아, 오늘이 노동절!

 

 

 

 

 

 

 

 

 

 

 

 

 

 

 

 

 

 

 

 

 

 

 

 

 

 

 

 

 

 

 

 

 

여기서도 시위

 

 

 

 

 

 

 

 

 

 

 

저기서도 시위

 

 

 

 

 

 

 

 

 

 

 

 

 

 

 

 

 

 

 

 

 

 

우리를 환영해 주는 인파가 이렇게 많이 모일 줄이야.

 

 

 

 

 

 

 

 

 

 

 

사실 이날 우리는 조금 헤맸다.

구글링을 하면 될 것을, 간단하다고 생각해 간단한 지도를 펴고 선입견으로 움직였다.

 

 

 

 

 

 

 

 

 

 

 

일단 누에보 광장에서 방향을 잡기로 했다.

동상을 등지고 앞에 보이는 큰길이 그란비아다.

그 길을 따라 50여 미터 가면 왼쪽에 숙소가 있다.

이곳 광장도 이사벨 여왕과 콜럼버스가 점령했다.

 

 

 

 

 

 

 

 

 

 

 

 

 

 

 

 

 

 

 

 

 

 

 

 

 

 

 

 

 

 

 

 

 

 

 

 

 

 

 

 

 

 

 

 

1시 50분 숙소 도착

 

 

우리가 오늘 하루 묵게 될 숙소 까사꼰띠고다.

이 숙소는 중심가에서 조금 벗어난 1호점과 시내 한복판의 2호점이 있다.

우리가 묵은 곳은 2호점,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안주인의 영접을 받았는데, 바로 바깥주인이 바통 터치.

주인장은 한국에 갔다가 어제 입국해 정신이 몽롱한 상태.

그라나다 관광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고, 우리도 몇 가지 묻고........

주인장은 여행 가이드도 함께 하고 있어서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민박집을 선택한 것이기도 하고.

 

 

 

 

 

 

 

 

 

 

 

 

 

 

 

 

 

 

 

 

 

 

이 숙소에 내걸린 태극기.

숙소를 찾는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내걸었다고 하지만,

우리가 숙소를 찾을 때 이 기를 보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