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2(토)
오늘의 일정
(1) 버스를 이용해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이동해 숙소 Inthira Vang Vieng에 짐을 푼다.
(2) 쏭 강 거닐기 그리고 바나나 팬 케이크 먹기
오늘은 방비엥으로 떠나는 날이다.
여행 일정이 짧은 사람들은 비엔티안에서 묵지 않고 바로 방비엥으로 갈 정도로
라오스 여행의 중심지는 방비엥이다.
10시 50분 출발
픽업 미니 버스를 타고 방비엥으로 떠나는 여행사 버스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갔다.
어제 5만 킵에 표를 끊은 후,
4만 킵 또는 4만 5천 킵의 액수를 제시한 다른 여행사 가격표를 보고,
아마 버스 등급이 다를 것이라 상상했는데 그게 아니다.
각 여행사에서 모객한 손님들을 차 두 대에 대충 나누어 싣는다.
에라이~~~~~
우리가 탑승한 차는 뒷차로 약속 시각에서 50분이나 지나 출발한다.
이후 라오스 여행에서 시간 개념은 접어두기로 한다.
11시 30분경 버스가 이곳에 섰다.
이때 빵이라도 먹어야 했는데.......우리는 다른 휴게소에서 또 쉴 줄 알았다.
결국 방비엥까지 굶고 간다.
운전수가 급하면 선다.
3시 방비엥 도착
방비엥 시내로 진입하기 10여 분 전부터 보이는 석회암 산.
버스에서 내리니 미니 버스가 접근한다.
공짜인지 아닌지 동서양인을 막론하고 확인 또 확인한다.
공짜라고 말하지만 믿기지 않는지 배낭을 멘 채 그냥 시내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단언컨대 공짜다.
미니 버스가 도착한 곳은 시내 초입에 있는 공터, 버스 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방비엥에서 다른 도시로 나가는 여행자 버스는 여기서 출발한다.
방콕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아니 하노이도 간다!
그만큼 작지만 인도차이나 반도의 여행 중심지인 방비엥!
미니 버스가 내려 준 곳 바로 옆에 있는 Central Backpackers'다.
게스트하우스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모두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점심은 이곳에서.
3시 50분 숙소 Inthira Vang Vieng
바로 옆에 붙어 있는 Malany 호텔의 위용에 눌리고 있지만,
입구에 있는 식당이 한껏 동남아 분위기를 풍겨 첫인상이 좋았던 숙소.
그러나.......
여기까지도 좋았다.
방이 좁고 낡았다.
게다가 환기가 잘 되지 않아 화장실 냄새까지 난다.
방비엥에서 3박을 할 예정인데,
이틀만 예약해 다행이다.
그래도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2박 60불, 아침 식사 포함)
어지간히 시끄럽게 놀았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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