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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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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청계산역- 옥녀봉- 양재화물터미널 2022.11.6(일요일) 어제는 도봉산 오늘은 청계산 옥녀봉이다. 아무래도 북쪽보다는 남쪽이 좀더 서늘하지 않을까(?)해서 찾은 곳. 그러나 여기도 역시 마찬가지로 휘황찬란했던 세월은 가고 쓸쓸한 기운이 깃든다. 그래도 사진만큼은 좀 생색을 낸다. 간혹 보이는 붉은단풍들. 아무래도 10월 말에 갔어야 했는데. 저기가 매봉인가? 아니면 매바위인가? 모두 오른쪽으로 걷는다. 관악산 백운호수 올라올 때와의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거의 3km 가까이 걷는다. 예전엔 이 길을 통해 옥녀봉, 매바위 매봉을 거쳐 이수봉까지 걸었는데. 그런데 요즈음 걷기가 힘들어 그래도 만족하며 걷는다. 때론 이런 사진도 좋다. 양재화물터미널에 내려 청계산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도봉산, 망월사역- 망월사- 산불감시초소- 망월사역 2022.11.5(토요일) 망월사역 3번 출구로 나온 뒤 신한대를 우측에 끼고 직진한다. 그리고 망월사 방면, 중간에 나크타라는 카페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언젠가 한번 와 봐야지. 이번 산행은 단풍구경. 내려오던 한 산객을 만났는데, 이미 위의 단풍은 거의 다 없어졌단다. 아주 조금만 남고. 이럴 줄 알았으면 지난 주에 오는 건데. 원도봉계곡. 떨어진 낙엽이 천지를 덮는구나. 엄홍식이 예전에 살던 곳. 그냥 스치고 지났던 곳. 시간은 늘 흐른다. 노란단풍나무. 수락산 갈 길을 밝힌다 시간이 흘러 단풍이 들 듯, 이제 이 길도 단풍이 든다. 나무아미타불 이제야 몇 단풍에서 그 화려한 시절의 꿈을 찾는다. 걷다 보니 망월사. 선덕여왕 8년(639년) 왕실의 융성을 바라며 해호선사가 창건한 사찰로 의정부 내..
북한산 족두리봉- 불광공원지킴터 2022.10.29(토) 오랫만에 족두리봉을 올라간다. 불광역 9번 출구를 빠져 나와 신우아파트 근처 삼환그린파크 동네길로 올가간다. 산 아래 동네가 아름답다. 저 멀리 보이는 족두리봉. 그런데 힘겹긴 하다. 걸을 수는 있지만 몸 균형이 잘 잡히지 않아 걷는 게 힘들다. 오래 전부터 필라테스를 하고 있지만 아직 걷는 몸이 불편하다. 은평뉴타운 북한산 전경이 아름답다. 그런데 사실 이날 등산을 하면서 산이 이렇게 이쁜 줄 몰랐는데...... 어떻든 산은 참 아름답다. 다시 족두리봉. 넌 누구냐? 저 산 너머에 한강이 흐르고...... 김포쪽도 보이고...... 아래쪽 세상은 넓게 퍼졌고 한 마리 비둘기. 늘 친구를 찾는다. 오늘도 무엇이 그리운지 그 자리에 머물고 있다. 은평구 뉴타운 향로봉 비봉 승가봉이..
우니메이카 강화점 명당 자리 2022.10.16-17(일월) 별립산 산행을 마친 후 아마 500미터 정도 떨어진 우니메이카 강화점으로 들어갔다. 앞에 두 동, 또 내 쪽에 세 동......뭐 이리 적나? 암튼 텐트를 세운다. 내가 텐트 세울 때 옆에 있던 강화점 사무실 그리고 양심상회. 양심상회는 뭐, 관리실에서도 다 보인다. 앗, 그랬지. 이곳에 연못이 있다고. 텐트 세운 뒤, 뒤로 가 보았다. 허거걱. 큰 연못이 있고 그 주위에 텐트 네 동, 그리고 주변에 텐트 세울 수 있는 공간 몇 개. 어? 이렇게 큰 야영지? 다시 돌아와 본 내 텐트. 이번엔 반대 방향으로 돌아본다. 가까운 곳에 있는 작은 연못. 으음. 엄청 넓다. 뭐 이런 곳은 그냥 장비 없이 빌려줘도 될 만한데. 그런데 이런 자리가 하나둘이 아니다. 그 연못을 지나서 ..
별립산 2022.10.16(일) 국수산에 오를 때마다 저 산의 이름은 무엇인가? 궁금했다. 오늘 별립산에 오른다. 오른쪽의 봉우리가 별립산. 산이 다른 산과 연결되어 있지 않고 혼자 서 있다 하여 별립산. 산세가 호랑이가 앉아 있는 모양이라 하여 준호산이라고도 부른다. 먼저 신화유스호스텔을 친다. 그 호텔 바로 아래 지역에 차를 세우고 저 울타리를 따라 올라간다. 나중에 찾아 보니 신화유스호스텔에서 그냥 올라도 된다. 별립산/ 마니산, 혈구산, 진강산, 고려산, 별립산, 해명산. 길들이 편안하다. 향유: 꿀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 아시아의 온대에서 유럽에 걸쳐 널리 분포한다, 감국: 황국. 주로 산에서 자란다. 풀 전체에 짧은 털이 나 있고 줄기의 높이는 60-90센티미터이며 검은색으로 가늘고 길다. 서쪽은 ..
메이플 글램핑 카라반 명당 자리 2022.10.8-9(토일요일) 산정호수를 한 바퀴 돈 다음 메이플 글램핑 카라반으로 왔다. 상당히 규모가 크다. 일단 넓직한 땅에 글램핑과 카라반을 만들어 놓았다. 카라반 안의 모습. 내가 묵은 곳은 1호실. 일단 모든 시설이 완벽하다. 좁은 공간이지만 활용을 잘 할 수 있도록 준비가 잘 되어 있다. 성인 2인 미성년자 2인. 그러나 미성년자가 아니라도 같이 묵을 수 있고. 카라반 앞의 시설. 사람들이 즐겁게 놀도록 만들었나? 움직이는 사람 못 보았으나 그냥 뛰어놀면 좋겠다. 카라반 뒤의 글램핑 모습. 여기도 그럴 듯. 차라리 다음에 오면 이 자리가 더 나을 듯 싶다. 내가 알기론 메이플 글램핑 카라반은 애견인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관리실. 관리실 오른쪽에 카라반이 있고, 그 뒤에 글램핑이 있다. 술이..
산정호수 2022.10.8(토요일) 아니 이게 웬일인가? 내일부터 며칠 간 이곳과 명성산에서 억새놀이를 한단다. 어렵게 차를 세운다. 조금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고 일단 들어간다. 산정호수. 실로 오랫만이다. 예전에 왔을 땐 이런 수변 코스가 없었거늘. 산속의 우물이란 뜻으로 맑은 수질과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한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국민관광지다. 궁예코스 끝지점에 궁예 동상이 있고, 왼쪽 이상한 집 두 개가 김일성 별장? 망무봉 난 오른쪽 산이 명성산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저렇게 거친 절벽을 갖고 있다니. 그런데 알고보니 명성산. 산정호수에 김일성 별장이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 별장은 지금 없어지고 새로 지은 건물 하나가 들어와 있다. 그냥 놔둬도 좋을 텐데. 조그만 폭포수 아래 여러 사람이 줄을 서..
인왕산- 수성동 계곡을 따라 2022.10.1(토) 한라산에서 영실탐방로를 따라 올랐다 돈내코탐방로로 내려온 것이 언제인가. 벌써 몇 개월 째다. 그후 다리에 이상이 생겨 고생을 하다 오늘 인왕산을 오른다. 사직단 대문. 사직단의 모습. 벌써 몇 년 동안 고생을 하더니 이제야 제 모습을 갖추었다. 황학정 국궁전시관 앞에서 전시관 앞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간다. 왼쪽 길로 접어 드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그냥 걷다가 왼쪽에 나타난 안내도를 보고 오른다. 안산 저 멀리 보이는 정상 서울의 내사산(인왕산 북악산 남산 낙산) 중 서쪽에 위치한 화강암의 바위산으로 기암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자연경관을 뽐낸다. 옥개석- 성곽의 최상단에 있다. 빗물이 체성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고, 유사 시 지붕돌을 밀어 성 위로 올라오는 적병을 떨어뜨리는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