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길/산행

청계산, 바람골- 옥녀봉- 바람골

난다데비 2019. 2. 18. 09:00


2019.2.10(일)








친구들과 산행하는 날이다.

바람골에서 진달래능선을 거쳐 옥녀봉에 오르기로 한다.

청계산입구로 오르는 산객은 많지만 이곳으로 오르는 등산객의 수는 상당히 적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 오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물론 중간 지점에서 합류하기는 하지만.







































봄알이 멀지 않다. 그날을 기다리는 진달래.







































맞은편 관악산



























































이날 기온이 급강하할 것이라는 예보 때문에 비닐 쉘터 두 동이 동원되었다.

점심을 먹을 때 두집살림을 하였다.

나름 흥미 돋은 추억.

우리집에선 최근 아내가 중국에서 사온 백주를 내가 내놓았는데.......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보아도 족보가 없네.


















우리는 옥녀봉을 오를 때마다 습관처럼 화물터미널로 향했다.

그러나 오늘 처음 새로운 결정을 한다.

바람골로 하산! 그렇다. 돌아가는 교통편이 훨씬 좋다.

그전엔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지독히도 눈이 오지 않은 금년 겨울.

여기에 와서야 겨울을 실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