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길/백패킹
제주도 백패킹 3일(1) 곽지해수욕장- 곽지과물해변- 애월항- 애월해안산책로
난다데비
2018. 5. 7. 09:00
2018.4.22(일)
제주도 백패킹 셋째날 아침이 밝았다.
동쪽 하늘이 시원치 않다.
예고된 비가 오려나?
일찍 길을 나서기로 한다.
예보된 대로 12시경부터 비가 온다면 오늘 얼마 걷지 못한다.
이때가 6시 20분이다.
곽지해수욕장을 출발해 해안산책로를 걸으면
다양한 모습의 자연석들이 길을 걷는 자에게 피로를 잊게 해 준다.
이른 아침인데도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바다새도 만나고.......
이곳에 이르니 양어장 철수 때문에 공사를 하느라 길을 돌아야 한다.
먼 발치서 바라본 해안 산책길이 아름답다.
대신 뜻하지 않았던 유채꽃들을 만난다.
애월항 부근의 식당에 들려서 아침을 먹는다. 콩나물해장국.
주인에게 확인한다. 오늘 날씨를.
분명 오후부터 비가 올 폼새란다.
마음의 준비를 한다.
날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
고내포구를 지나 애월해안산책로에 들어선다. 제주올레 16코스다.
제주올레 6코스에 못지 않은 해안 풍경이 이어진다.
헤변의 그럴 듯한 두상의 바위
조금은 지쳤다.
망고쥬스 한 잔으로 피로를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