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이탈리아

이탈리아 여행 6일(1) 친퀘 테레 하이킹(1)

난다데비 2016. 8. 2. 09:00



2016.6.27(월)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 Firenze S.M Novella(7:08-7:13)-

 피렌체 캄포 디 마르테 역 Firenze Campo Di Marte(7:38-9:11)- 

라  스페치아 중앙역 La Spezia Centrale(9:50-10:15)

몬테로소 Monterosso(10:15-45)- 베르나차 Vernazza(12:40)




















오늘은 친퀘 테레에 가서 하루 종일 하이킹을 한다.

7시 경 기차를 타야 하기 때문에 아침도 못 먹고 역에 도착해,

샌드위치와 커피 한 잔으로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한다.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에서 같은 도시에 있는 캄포 디 마르테 역까지 간 다음,

잠시 기다렸다 라 스페치아 중앙역으로 향한다.

약 1시간 30분 후 도착한 라 스페치아 중앙역.



























라 스페치아 중앙역에서 다시 티켓을 끊어 열차에 올라탄다.

티겟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리가 끊은 것은 '친퀘 테레 열차 카드' 1일권.

왕복 열차비와 산책로 입장권이 포함된 티켓이다.

그런데 여기서 여행 후기 적으며 아쉬운 점 하나.

이탈리아 여행 티켓들은 하나같이 디자인 선진국답게 아름다웠는데 모두 버리고 왔다는 것.


















열차 차창 밖으로 환상적인 풍경들이 이어진다.

지중해.


















몬테로소 역.

친퀘 테레는 '다섯 개의 땅'이란 뜻으로,

이탈리아 서북부 라 스페치아 해안에 위치한 다섯 마을을 지칭한다.

약 500여 년 전부터 해안 절벽을 따라 각기 특색을 지닌 다섯 마을이 형성되었는데,

지금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유명 장소가 되었고,

이 다섯 마을을 연결하는 트레킹 코스가 있다.

우리는 이 코스 모두를 걸을 생각이다.


































































해안에서 30여 분 즐긴 후 우리는 길을 떠났다.

마을과 마을을 꼭 걸어서 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기차로 가도 되고, 해안을 따라 뱃길을 이용해도 된다.

그러나 우리는 걷기로 했다.



























그렇다 여기는 지중해다.

시원한 바다 그리고 아름다운 해벽을 보며 걷는다.

친퀘 테레 트레킹.












































































숲길을 걷다가 정겨운 장면과 맞닥뜨렸다.

막걸리 대신 과일 쥬스다.






















푹푹 찌는 날씨 탓에 걸음은 자꾸만 느려갔다.

1시간을 조금 넘긴 시각, 두 번째 마을인 베르나차가 눈에 들어왔다.















































조그마한 해변 도시 베르나차가 수많은 관광객들로 숨이 찬다.

걸어서 온 사람은 일부일 뿐, 열차를 타고 바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마침 점심 시간이라 이 마을이 더욱 붐볐다.









































친퀘 테레 마을 대부분이 이처럼 해변가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조카 녀석은 저곳에서 지중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섰다가,

밀려온 파도에 운동화가 젖어 그후 걸을 때 애를 먹었다.



























우리나라 여행 책자에 소개된 맛집 Gianni Franzi.

건물 안쪽은 현지인들을 위한 공간이고,

관광객들은 바깥 마을 중앙 노천 광장에서 받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몰려 빈 자리가 없었다.

















마을 입구로 나와 작은 식당에서 해물 파스타로 점심을 먹는다.

이탈리아에서의 식사는 실패한 적이 한 번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