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길/산행
청계산, 옛골- 혈읍재 아래- 계곡- 옛골
난다데비
2016. 7. 15. 09:00
2016.7.10(일)
친구들과 함께 청계산에 들어간다.
옛골에서 시작해, 매봉 방향으로 8부능선 쯤 오른 후,
혈읍재 아래서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 더위를 식히고, 옛골로 다시 하산하는 코스다.
청계산 입구 전철이 생긴 후,
청계산 산객 자체는 부쩍 늘었지만 옛골에서 오르는 사람의 숫자는 오히려 줄었다.
교통편의 번거로움 때문일까?
오늘도 오르는 산객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휴일마다 북적이는 산행객들이 번거로운 사람들에겐,
옛골에서 오르는 산행 코스가 제격이다.
정토사의 연꽃
사진만 보아도 덥다.
이날 30도를 웃도는 기온에 바람 한 점 없어 산행은 더위와의 전쟁이었다.
원래 계획은 매봉에 오른 후 하산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엄청난 무더위에 8부능선을 타고 혈읍재 아래로 간 다음,
계곡을 따라 내려온다.
사람이 뜸한 지점에 이르러 자리를 편다.
간단한 물놀이 그리고 식사.
오랫만에 찾은 청계산에 많은 변화가 있다.
가장 큰 변화는 곳곳에 새로 세워진 편의 시설들이다.
긍정적인 생각은 들지 않지만 나무 침대에 누워 오수를 즐긴다.
해먹 거치대도 꽤 많이 눈에 띈다.
다음엔 해먹을.......
개인이 정비한 것으로 보이는 약수터.
두 곳 모두 완벽하게 정비해 놓았다.
이건 또 뭐야?
지방 자치 단체마다 열의를 보이고 있는 트레일 코스 개발.
다시 돌아온 옛골.
식당들도 꽤 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