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길/비박산행

백운산 마천봉 비박산행 2일

난다데비 2016. 2. 24. 09:00



2016.2.10(수)









- 해가 떠요!

후배의 말에 텐트 문을 여니 함백산 뒤로 해가 떠오르기 직전이다.








































































































왼쪽에 곤도라 종착점인 마운틴 탑 그 뒤로 두위봉.

가운데 맨 뒤는 가리왕산 그리고 오른쪽 중간에 민둥산.

함백산 태백산 가리왕산 민둥산 백운산.......고원지대의 조망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누군가 말했다.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올망졸망한 산들이 어깨동무를 해 산군을 이루는 곳은 없다고.


















해 뜨는 반대편도 일출의 황홀함을 나누어 갖는다.

















그리고 대각선 방향도














































































































짐을 말리는 동안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사방의 산세를 즐긴다.

하늘은 파랗고 대지는 하얗고 바람 한 점 없으니 이보다 행복할 수 없다.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이다.

백운산 마천봉에서 보낸 이틀간의 아름다운 겨울을 마감한다.




























































































































































































































































































왼쪽 구조물이 있는 곳은 밸리 탑, 오른쪽 봉긋 솟은 부분이 정상, 우리가 어제 잔 곳이다.



















































































































아듀 백운산.

아래서 곤도라에 탑승할 때 왕복 표를 끊지 않았다.

당시엔 하산을 어느 곳으로 할지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산하려 곤도라에 오르는데 매표소가 없다.

일단 탑승하고 내려오니 위에서 연락을 했는지 직원이 기다리고 있다가 매표소로 인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