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암역- 수락산_ 당고개역
2014.9.13(토)
장암역(2:20)_ 갈래능선(3:45)_ 안부(4:10)_ 정상(4:20-4:50)_
도솔봉기점(5:50)_ 당고개역(7:00)
오랫만에 수락산으로 향한다.
장암역에서 출발, 정상을 거쳐 도솔봉기점에서 하산해,
당고개역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상당히 맑은 날씨였지만, 이상하리만치 산객이 없어,
편안하게 산행을 즐긴다.
장암역에 내려 바라본 수락산, 가슴이 뛴다.
비박산행을 다니기 전, 10여 회 다녔던 길이다.
그런데 상당히 오랫만에 오니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롭기만 하다.
역에서 이곳까지 오는 동안 엄청나게 줄지어 서 있는 수많은 식당들, 그리고 노강서원,
전혀 기억에 없으니.......
정상을 바라보고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오르게 되는데,
지금까지 계속 오른쪽으로 올랐기 때문에 오늘은 왼쪽으로 올라본다.
석림사 일주문을 통과해 경내에서 진입한다.
물이 떨어지는구나 수락산
맞은편 도봉산
갈래능선
의정부 방향 그리고 사패산.
사실 오늘 저곳과 이곳을 놓고 저울질하다 이곳으로 왔다.
사패산 가 본지도 오래, 다음 기회엔 그곳에 오르리라.
기차바위 방향과 갈라지는 안부
정상.
10여명만이 정상 바위 둘레에 앉아 땀을 식히고 있었다.
아이스케키 장사는 여전하고.......
기차바위 그리고 의정부 방향
앞 오른쪽 치마바위, 왼쪽 코끼리바위, 뒤쪽 철모바위,
그 뒤로 도솔봉 그리고 멀리 불암산.
오늘 산행의 종착점이 될 당고개역 근처 아파트들이 보인다.
하강바위
철모바위
북한산 방면으로 넘어가는 해가 다이나믹한 빛을 내고 있었다.
발돋음하고 육안으로 보면 분명 코끼리 한 마리가 바위 위에 앉아 있는데,
사진기로는 한계가 있구나.
서쪽 하늘로 기울어진 해의 빛놀이를 한창 즐긴다.
도솔봉기점에서 수락산역과 당고개역으로 하산하는 길,
그 초입엔 층계 공사가 한창이다.
탱크바위
상계동 중계동 하계동
서쪽 하늘이 자꾸만 발길을 잡는구나.
노을지는 시각에 맞추어 수락산에 오르면 이런 즐거움이 있구나.
용굴암
학림사.
이 앞에 당도했을 때, 마침 보살 한 분이 택시에서 내린다.
타고 가?
잠시 망설이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터벅터벅 내려온다.
양심거울이란 명찰이 붙은 거울 앞에 버려진 대단한 쓰레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