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 예봉산 종주 비박산행 2일
2014.4.21(월)
비박지 출발(9:05)_ 적갑산(9:45)_ 예봉산(10:40)_ 율리봉(11:15)_
예빈산, 점심(12:30-1:10)_ 능내리 천주교묘지(2:10)_ 버스 정류장(2:30)
새소리 요란하다. 귀를 열고 눈을 뜬다.
출입문을 여니 뜨는 해가 정면에서 빛을 보낸다.
운길산 예봉산 종주 비박산행의 둘째 날의 아침이 밝아 온다.
출발
철쭉동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철문봉
억새밭 헬기장
예봉산 정상
아직 출근을 하지 않으셨다.
막걸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것을 생각하며 올라왔는데.......
어제의 출발점 운길산
여기서부터는 처음 걷는 길이다.
종착지까지 걷는 동안 조그만 갈래길들이 서너 번 나오는데,
그때마다 오른쪽 길을 택해 걷는다.
다시 말해 한강을 끼고 걷는 길.
율리봉
지나 온 예봉산
다시 철쭉동산
예빈산.
사실 율리봉 이후의 봉우리들 이름이 조금은 복잡하다.
예전 등산 지도를 보면 직녀봉 견우봉 그리고 승원봉이란 이름을 갖고 있으나,
요즈음 행정기관이 명시한 표지판엔 직녀봉을 예빈산이라 하고 나머지엔 이름이 없다.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걷는 자의 행복은 변함이 없다.
강 건너편의 하남시
맞은편의 검단산
예봉산
헬기장 뒤편에 앉아 스프와 커피 한 잔으로 일단 배고픔을 달랜다
두물머리 방향
서거정이 이곳에 올라왔더라면
수종사에 올라 해동제일의 조망이라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천주교 공동묘지로 떨어지기 전, 시원한 조망이 터진다.
언젠가는 이곳에서 시작해 운길산으로 걸어가리라.
능내리 천주교 공동묘지에 들어서니 이곳에서의 조망도 압권이다.
망자들이 산 자들보다 전망이 더 좋은 곳에서 살고 있다.
공동묘지 정문 왼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찐방 집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우선 근처의 식당에서 냉묵국수로 더위를 식힌다.
휴 덥다.
2000-1, 2000-3번 버스가 강변역으로 향한다.
망설임 끝에 아무 버스나 타고 팔당역에 내려 전철을 타고 집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