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_ 관음봉_ 된봉 비박산행 2일
2014.4.12(토)
비박지 출발(9:00)_ 갈림길(9:40)_ 다시 갈림길(10:20)_ 관음봉(11:35)_
된봉(12:35)_ 영락동산(1:30)_ 사릉시내(2:30)
다른 날보다 상당히 일찍 눈을 뜬다.
천마산만 비박산행하는 경우, 관음봉과 된봉을 거쳐 사릉역까지 가는 경우,
이렇게 두 가지 경우의 계획을 갖고 왔는데 후자를 택한다.
지난 제주도 백패킹에서 처음 먹어 보고 그 국물맛에 매료되었던 생생 우동,
이번 비박산행의 아침 식사다.
우리집 이웃에 있었던 얼레지밭
천마의 집 옆에 있는 갈림길.
여기서 사릉길로 가야 한다. 그런데 물이 없다.
약수를 얻으려면 10여 분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야 한다.
그냥 하산하느냐 갔다오느냐를 두고 잠시 고민하다
벚꽃이 핀 길을 따라 내려가 물을 얻은 후 다시 올라오기로 한다.
다시 올라온 갈림길, 여기서 사릉길로 향한다.
다산길 13코스다
천마산기도원 뒷길을 지나간다.
관음봉......표지판이 없다.
거북바위
어느 곳에서 오르든지 된 고생을 한다 하여 된봉이다.
다소 과장된 이름이다.
475가 되면 얼마나 되겠는가?
천마의 집 갈림길에서 사릉역까지 오는 동안 좌우로 숱한 샛길이 있다.
양쪽으로 민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리본을 잘 보고 걸어야 목적한 코스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길을 걸으며 사람들에게 계속 물으며 걸었는데,
사실 말을 주고 받은 사람 가운데 대다수는 초행길이었다.
영락동산, 영락교회 공동묘지다.
그 묘지를 가로질러 내려가 후문으로 빠져나간다.
후문으로 빠져나온 다음, 다시 야산을 3km 이상 걷는다.
연리목
시내로 들어오자마자 배가 고파 식당으로 달려간다.
사릉역.
어제 오늘 경춘선 전철 세 정류장을 산을 넘어 걸은 격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