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덕산 비박산행 1일
2013.7.6(토)
12시 10분 굴봉산역
굴봉산역 좌우에 굴봉산과 새덕산이 있다.
지난번에 친구와 굴봉산 비박산행을 했고,
오늘은 후배 둘과 함께 새덕산 비박산행을 하기로 했다.
역 앞에 있는 산행지도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남산초등학교 서천분교.
굴봉산은 저 학교 맞은편에서, 새덕산은 그 뒤에서 오르게 된다.
12시 25분 정호닭갈비
서천분교 옆에 있는 닭갈비집에서 막국수로 점심을 먹었다.
참기름을 비롯해 양념맛이 너무 강하다.
담백함이 막국수의 장점인데.......
1시 15분 산행들머리
산행 초기부터 상당히 가파른 길의 연속이다.
왼쪽 건너편에 보이는 굴봉산
그리고 아래쪽에 보이는 굴봉산역
조망이 터지는 그런 산행길이 아니고 온통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답답한 길이다.
그렇지만 날씨가 무척 무더웠기 때문에 이런 환경은 햇빛을 피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도 32도의 더위는 어쩔 수 없었고.......
가다 쉬고 가다 물 먹고 가다 주저앉았다.
제이드 펠리스 골프장.
이 더위에 골프 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더위에 등산하는 사람들이 있구나_ 그들의 생각이다.
2시 35분 철탑을 통과하다
부숴진 안내판.
분명 굴봉산역 앞에 새덕산 등산지도 그림이 있지만,
산행들머리는 물론 산행 코스 어느 곳에도 공식적인 안내판은 하나도 없다.
심지어 정상 표지까지.
이 안내판도 개인이 만든 것이리라.
부숴진 안내판에서 3,4분 지나면 만나게 되는 삼거리.
무심코 우리는 오른쪽으로 가다 되돌아 와 왼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오른쪽길이 더 또렷해 무심코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삼거리에서 자세히 둘러보면 왼쪽길에 걸려 있는 리본들
그 삼거리 바로 직전, 왼쪽 나무에 리본을 새로 걸어 놓았다.
후배의 배낭
북한강과 자라섬, 엄청난 습도.
4시 45분 임도
왼쪽으로 이어지는 산행로에 표지 리본들이 걸려 있다.
앞이 봉화산?
6시 10분 새덕산 정상
별로 높지 않고(488), 산행코스가 긴 것도 아니지만,
더위 때문에 체력 소모가 컸고 산행이 더디게 진행되었다.
원래 숙영은 정상 전에 있다는 잣나무숲에서 할 예정이었지만,
어찌하다 보니 이곳까지 왔고, 오늘 밤은 이곳 정상에서 숙영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제 택배로 받은 국산 알파미로 저녁을 지었다. 밥 짓는 시간 10분 이내.
자유새님이 갖고 온 미제 알파미와 맛을 비교하니 확연하게 국산이 뛰어나다.
누룽지를 대체할 강력한 후보로 등장.
생쌀로 지은 밥이나 누룽지보다 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연료, 시간 그리고 수고를 많이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