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산 비박산행 2일
2013.6.2(일)
비박지 출발(2:35)_ 산행 종료(3:10)
조금은 한기를 느껴 눈을 떠 시계를 보니 새벽 3시,
그후론 눈을 감았다 떴다.......
7시가 조금 안 된 시각, 주변을 산책했다.
계곡물에 손을 담그니 얼음골이다.
다시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조금은 덥다고 느껴져 눈을 떠 보니 11시 가까이 되었다.
내 바로 앞에 있던 한 팀은 철수를 했다. 아마 산에 오른 모양이다.
콩나물+누룽지+신라면+닭가슴살
다시 누워 하늘을 보고
다시 잠이 들었다
1시가 지난 시각,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미세 흙먼지가 심하다.
숲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흙먼지가 뽀얗게 보일 정도다.
왜 그럴까? 산이름은 깨끗한데.......
하산할 때 흙먼지 심하니 조심 운전하라는 푯말을 동네에서 보았다.
이 산의 특성인가?
후배에게 빌린 하글롭스의 악소60.
편안하게 사용하던 알트라65가 허리에서 자꾸만 흘러내려 신경이 쓰인다.
세심히 살펴 보니 골반 위 허리와 벨트 사이에 공간이 생겨 헐겁다.
이 배낭을 빌려 사용해 보니 그곳의 밀착도가 확실히 다르다.
그러나 과연 그 배낭을 내던지고 이 배낭을 새로 구입해야 할지는 아직 결정을 못하겠다.
두 배낭을 한 번씩 더 사용해 보고 판단해야 할 듯 싶다.
푹푹 찌는 날씨다.
집에 와 확인해 보니 30도가 넘었다 한다.
이제 비박산행도 계곡이 아니면 힘들 듯 싶다.
청오사
청오사 근처부터는 포장이 되지 않은 차도다
강산애 표지판 옆으로도 산행로가 있다.
그 길을 따라 오르면 갈래능선을 통해 청우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날머리에서 택시를 불렀다(8천 원).
버스가 자주 온다고 하지만, 찌는 날씨에 차들이 많이 밀리고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