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2013.4.14(일)
정말 오랫만에 남한산성에 다녀왔다.
산을 처음 알게 되었던 15년 전, 대모산과 함께 자주 찾았던 곳이다.
이번 산행은 고교 동기들과 함께.
마천역 1번 출구에서 만나,
성불사_ 쌍바위약수터_ 연주봉옹성_ 서문을 거쳐 마천역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으로
점심 시간 40여 분을 더해도 3시간 밖에 안 걸린 산책 산행이었다.
마천역에 내려 들머리로 향하는 길은 여러 곳인데,
가는 길마다 말 그대로 인산인해다.
푯말삼거리 방향으로
푯말삼거리.
위례둘레길? 처음 들어본 길.......
생강나무.
이 나무를 강원도에선 '산동백'이라 부른다.
옛날엔 머리를 다듬을 때 동백기름을 발랐다.
그러나 동백기름이 귀한 강원도에선 이 생강나무기름을 대용하였고,
그런 연유에서 '산동백'이라 부르게 된다.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의 '동백'이 바로 이 생강나무다.
연리지
한창 피어 허드러진 노란 동백꽃_ 김유정의 동백꽃에서
연주봉옹성
남한산성아 너 많이 컸구나.......이런 곳도 생기다니.
서문(우익문)
산행로 입구엔 아예 산행 전단지를 게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오랫만에 다녀온 남한산성, 무척 많이 변했다.
산행로가 많이 만들어져 있고, 길도 잘 정비되었다.
게다가 위례둘레길과도 연계시켜 놓았다.
산길에 익숙하지 않은 아내와 함께 걸을 날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