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족두리봉_ 탕춘대능선
2012.10.14(일)
불광역 9번 출구(10:10)_ 족두리봉(11:10)_ 탕춘대갈림길(11:50)_ 점심(12:10-1:00)_
탕춘대성암문(1:20)_ 하산 완료(2:05)
서울에 거주하는 고교동기들이 함께 산행하는 날,
불광역으로 향한다.
지하철로 이동 중, 카메라를 놓고 갔다는 아내의 전화를 받았다.
그렇다면 갤럭시S2로 찍지 뭐!
불광역 9번 출구에서 직진해 만나는 첫 삼거리에서 좌회전,
케이마트에서 우회전 그리고 삼환에서 좌회전하면 곧 족두리봉 들머리가 나타난다.
길게 늘어선 바위능선을 타고 잠시 오르다 뒤돌아 보면 서울의 멋진 모습이 반긴다.
저 끝 숲 바로 뒤에 족두리봉이 있다.
예전엔 정상 바위의 특이한 모습을 보면서 올랐는데,
지금은 둘레길을 만들면서 일부 구간을 통제하여 직접 볼 수가 없다.
뒤돌아 보는 경치에 만족.
서서히 정상의 모습이 보이고
족두리봉에 올라서서.
왼쪽 첫 봉우리가 향로봉. 그 오른쪽길이 오늘 우리가 걸을 탕춘대능선.
족두리봉 아래에 초소가 있다. 릿지를 하며 사고가 자주 나 아마도 출입통제를 하는 모양이다.
향로봉
향로봉 아래서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탕춘대능선이다.
직진하면 향로봉을 우회하여 비봉능선을 걷게 된다.
오늘의 주인공 족두리봉이 멀어지고 있다.
은밀한 빛, 밀양
뭐 먹을 것 알아서들 싸오는데, 오늘은 한 친구가 짊어지고 온 과일이 폭탄 투하되었다.
탕춘대능선은 옛 서울성곽길로 이 길을 따라 계속 가면 동대문으로 연결된다.
우리가 종착점으로 잡은 곳은 불광역이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지다.
맨 왼쪽 족두리봉부터 시작해 펼쳐진 비봉능선
해산식은 불광역 뒤 중화원에서
그집의 너무나 유명한 해물누룽지탕.
이제는 조금 지겨워지기 시작한다. 근처에 새로운 식당을 물색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