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시

그리움 // 유치환

난다데비 2013. 10. 11. 09:00

 

 

 

 

 

 

2012년 10월 서울 하늘공원에서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언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은 더욱 너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드메 꽃같이 숨었느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