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길/비박산행

화야산_ 뾰루봉 비박산행 2일

난다데비 2012. 4. 23. 09:00

 

 

2012.4.15(일)

 

 

비박지 출발(10:00)_ 뾰루봉(1:25)_ 양지마을(3:27)

 

 

 

한기를 느꼈다. 새벽에 깨어나 온도계를 보니 텐트 안 온도가 2다. 특히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에 추위를

느꼈다. 잠을 뒤척이다 일찍 일어나 텐트 밖으로 나오니 사방의  산에 운해가 깔렸다.  기가 막힌 장관이

다. 멀리 도봉산도 운해가 산을 멋지게 감싸안고  있다. 그러나 잡목들의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중간중간

시야를 막아 그림으로 남기기에는 아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순간 주금산이 떠올랐다. 만일 오늘 그

곳에 서 있었다면 멋진 사진들을 남길 수 있었을 텐데.

 

 

다른 때보다 일찍 아침을 먹었다. 8시가 되지 않았는데도 벌써 첫 산행객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후에도

몇몇 산행객이 올라오고....... 우리는 서둘러 텐트를 걷었다.

 

 

 

 

 

 

 

 

 

 

 

 

 

 

 

 

 

 

 

 

 

 

아침은 미역국에 제첩과 양파를 넣어 끓인 국

 

 

 

 

 

 

 

 

친구의 랩 텐트

 

 

 

 

 

 

 

 

 

 

 

 

 

 

 

 

 

 

 

 

 

 

어제 올라왔던 안부 삼거리

 

 

 

 

 

 

 

 

 

 

 

 

 

 

 

여기서도 우리가 출발했던 지점으로 내려갈 수 있다.

화야산장에서 길이 갈라지는데, 우리는 오른쪽을 택해 올랐고,

이 길로 내려가면 왼쪽길이다.

뾰루봉을 오른 후, 화야산 정상까지 가지 않고 이곳에서 하산한다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다.

 

 

 

 

 

 

 

 

 

 

 

 

 

 

 

 

 

 

 

 

 

 

화야산 정상에서 뾰루봉까지, 급경사가 거의 없는 평탄한 능선길이다.

그러나 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다.

여름이면 시원하겠지만 다른 계절엔 좀 지루하다 싶은 길.

 

 

 

 

 

 

 

 

뾰루봉 정상에서의 이 조망이 그나마 사진 정도래도 찍을 수 있는 전망.

강을 끼고 나 있는 길은 경춘국도.

 

 

 

 

 

 

 

 

 

 

 

 

 

 

 

뾰루봉 정상에서 뾰루봉 식당 방향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정상에서 왔던 길로 잠시 내려온 후,

삼거리에서 양지말 방향으로 하산.

어제보다 기온이 상당히 올라가 산행내내 무척 더웠다.

 

 

 

 

 

 

 

 

삼거리에서 조금 내려오면 있는 샘터.

이곳에서 만난 주민 말에 따르면 옛날 이 근처에 미군 부대가 주둔하고 있었고,

그들도 이 샘터를 이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관리가 되지 않아 버려진 느낌이다.

 

 

 

 

 

 

 

 

샘터를 지나면서 나타나는 향기 그윽한 잣나무 숲, 규모가 상당하다.

비박지로서 적당한 곳이 있나 살펴 보다.

 

 

 

 

 

 

 

 

 

 

 

 

 

 

 

 

 

 

 

 

 

 

 

 

 

 

 

 

 

종착점 바로 근처, 시내가 흐른다.

금년 들어 처음 탁족!

발이 시려워 10초 이상 담글 수가 없다.

 

 

 

 

 

 

 

 

 

 

 

 

 

 

 

아담한 별장들이 자리잡고 있는 양지마을,

뒤편에 호명산과 청평호수가 보인다.

 

 

 

 

 

 

 

 

마을 근처의 개복숭아 매화 개나리 목련 등 각종 꽃들이 손님을 맞는다.

 

 

 

 

 

 

 

 

 

 

 

 

 

 

 

 

 

 

 

 

 

 

 

 

 

 

 

 

 

종착점에 이르면 청평호수의 매운탕집들이 줄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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