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길/비박산행

각흘산_명성산 비박산행 1일

난다데비 2011. 10. 26. 15:00

 

 

 

2011.10,23(일)

 

 

자등령(11:40)_ 헬기장(1:07)_ 각흘산 정상, 점심(1:30-2:10)_ 765봉(2:35)_ 약사령(3:45)_ 약사령능선(4:

45)_ 비박지(5:50)

 

 

블로그 이웃인 자유새님과 함께 비박산행을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비박산행으로

영남알프스 환종주를 할 계획이었다.그러나 토요일 영남지방에 많은 비가 올 것이란 예보 때문에 이를 취

소하고 대신 일요일과 월요일을 택해, 포천의 각흘산과 명성산에서 비박산행을 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까지 간 후, 택시를 이용해(1만 2천원) 자등령으로 향했다.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인 자등령.

자등리로 가는 버스가 이곳을 지나는데, 원래 서는 곳이 아니라 그냥 지나친다는 인터넷 정보 때문에  이동까지 가는 표를 끊었다.

그러나 이날 다시 생각을 해 보니, 자등리까지 표를 끊은 후, 버스 기사에게 부탁해 보고, 안될 경우 이동에서 내려도 됐다.

 

 

 

 

 

 

 

 

초반 등산로에 있는 잣나무 수림 지역, 햇살을 아름답게 안고 있었다.

 

 

 

 

 

 

 

 

 

 

 

 

 

 

 

오른쪽에 헬기장이 있다.

 

 

 

 

 

 

 

 

각흘산 곳곳에 있는 경고판.

산 왼쪽으로 포탄 낙하 지점이 있는 모양이다.

 

 

 

 

 

 

 

 

저 끝이 각흘산 정상이고, 명성산은 그 너머에 있다.

 

 

 

 

 

 

 

 

용화저수지,철원평야 그리고 금학산과 지장산.

 

 

 

 

 

 

 

 

 

 

 

 

 

 

 

 

 

 

 

 

 

 

각흘산 정상을 넘어 이 풍광이 보이는 지점에서 점심을 먹다.

점심은 김밥과 샌드위치.

 

 

 

 

 

 

 

 

약사령능선과 그 끝에 뾰족한 것이 삼각봉, 그리고 오른쪽 봉긋한 것이 명성산 정상.

능선길이 손에 잡힐 듯했지만, 실제는 상당히 깊게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야 저 능선에 닿는다.

 

 

 

 

 

 

 

 

 

 

 

 

 

 

 

우리가 가야할 길의 반대편에 뻗어 있는 민둥능선.

 

 

 

 

 

 

 

 

 

 

 

 

 

 

 

 

 

 

 

 

 

 

 

 

 

 

 

 

 

마치 정개산과 원적봉의 능선을 연상케 한다.

그쪽이나 이쪽이나 군 사격장이 있고, 화재 예방을 위해 방화선을 만들어 놓았다.

그 탓에 민둥 능선이 되었는데, 어찌 그것이 매력 포인트가 되었다.

그쪽과 다른 점은 이쪽 능선엔 가끔씩 나무 한 두 그루가 서 있어 더 운치있어 보인다는 것.

 

 

 

 

 

 

 

 

 

 

 

 

 

 

 

765봉, 이곳에서 좌측 숲길로 향한다.

오른쪽으로 더 큰 길이 나 있어, 잘못 빠지기 쉽다.

 

 

 

 

 

 

 

 

 

 

 

 

 

 

 

 

 

 

 

 

 

 

 

 

 

 

 

 

 

 

 

 

 

 

 

 

 

 

 

 

 

 

 

765봉에서 10여 분 거리, 앞의 경고판에서 조금 더 나아간 지점, 그곳에 있는 희미한 삼거리.

왼쪽길은 각흘봉을 거쳐 하산하는, 오른쪽은 약사령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약사령

 

 

 

 

 

 

 

 

다시 명성산을 향해 가파른 길을 오른다.

 

 

 

 

 

 

 

 

 

 

 

 

 

 

 

 

 

 

 

 

 

 

약사령에서 약 50여 분간 시야가 닫힌 산행로를 걷다가

마침내 시야가 트인 약사령능선으로 접어든다.

승전사격장의 전차도로들이 보이고, 명성산까지 억새군락을 이루고 있다.

명성산 억새밭만큼 이름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오히려 길게 뻗은 민둥능선길과 어울려 더 멋진 풍광을 이루고 있다.

 

이날 산행에서 만난 사람은 10여 명 남짓하다.

일요일이고 억새가 한창이니 아마 명성산은 인산인해를 이루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곳보다 더 나으면 나았지 못할 것이 없는 이곳엔 산행객의 수가 적다.

 

 

 

 

 

 

 

신로봉 국망봉 그리고 명지산

 

 

 

 

 

 

 

 

 

 

 

 

 

 

명성산 능선까지 이어지는 억새군락.

아쉽게도 해가 짙은 구름 속에 들어가 있고, 우중충한 날씨라

억새들의 은빛 물결은 머릿속으로만 그려야 했다.

 

 

 

 

 

 

 

 

 

 

 

 

 

 

 

 

 

 

 

 

 

 

 

 

 

 

 

 

 

 

 

 

 

 

 

 

걸어온 길.

 

 

 

 

 

 

 

 

 

 

 

 

 

 

 

걸어온 길, 그 끝 지점에 각흘산 정상이 보인다.

 

 

 

 

 

 

 

이 능선길 끝 지점에 삼거리가 있고, 조금만 오르쪽으로 가면 명성산 정상이다.

그리고 그  끝 지점 삼거리 바로 밑에 우리가 묵을 비박지가 있다.

이미 그곳에 한 사람이 텐트를 치고 우리들을 내려보고 있었다.

 

 

 

 

 

 

 

 

 

 

 

 

 

 

 

비박지에 도착하다.

 

 

 

 

 

 

 

 

우리보다 한 발 앞서 텐트를 친 사람은 바로 승전사격장 전차부대 하사관.

셋이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밤 시간을 보내는데.......

이거 뭐 군인이 낀 남자 셋이 모이니 군대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빗줄기가 머리 위에 내려앉는다.

분명 일기예보에서는 내일 9시경부터였는데, 이날 밤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텐트를 가볍게 두드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침낭 안으로 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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