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달산(국립현충원)_ 국사봉_ 보라매공원(2/2)
서울이 넓긴 넓다. 30년 이상 살았는데도, 발길이 한 번도 닿지 않았던 곳들이 많다. 국사봉은 오늘 처음 걸은 길. 상쾌한 숲 향기를 맡으며 기분 좋은 산책을 했다.
국사봉 길을 따라 걷다가 이 지점에서 능선으로 오르지 않고 왼쪽 샛길로 접어든다.
자그마한 산에 샛길이 여럿 있지만,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정상을 물어보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국사봉 조망명소가 있는 정상
조망명소에서 바라본 여의도.
올라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당곡중학교 방향으로 향한다.
하산길......상당히 정겹다.
당곡중학교 정문. 담장을 오른쪽으로 끼고 돌아 끝지점에서 왼쪽으로 주택가를 따라 내려간 다음, 다시 오른쪽으로 꺾어져 큰 길로 나가면 보라매병원이 보인다. 보라매공원은 그 병원 바로 옆.
공원 남문을 거쳐 신대방역으로.
아주 오래 전에 산행을 함께 했던 분으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왔다. 사당역에서 보자는 연락. 집으로 돌아오는 길, 사당역에 내려 어울려 술 한 잔하고 나오니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