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 조경동계곡(아침가리골)(1/2)
2009.7.11(토)
양재역(7:30)_ 방동약수터(11:15)_ 산림감시초소(11:57)_ 방동교, 점심(12:45-13:25)_ 아침가리골(조경동계곡)_ 갈터분교(16:36)
처남과 함께 안내산악회를 따라 조경동계곡에 다녀왔다. 일행 중 일부는 하산 지점인 갈터분교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 적당한 곳에서 물놀이를 하기로 했고, 나머지는 약수터에서 아침가리골로 넘어가는 코스를 택했다.
약수터를 지나 가도 되지만, 우리가 걸은 코스는 약수터 반대편.
이 표지석 왼쪽으로 방동약수터와 연결된다. 따라서 약수터를 지나 이 지점에서 합류해도 된다.
포장도로의 연속이어서 뜨거운 열기가 후끈거렸다.
산림감시초소. 이 근처부터 포장도로가 사라지고, 흙길이 잠시 나온다. 약수터에서 이곳까지는 계속 오르막이고, 대부분 포장도로여서 더위에 무척 힘이 든다. 그러나 이곳을 지나면 서서히 내리막이다.
산악 오토바이를 즐기는 사람들. 굉음에 짜증이 나지만, 그들 나름의 즐거움이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
오른쪽에서 계속 계곡 물소리가 요란하다. 그러나 숲이 우거져 물은 보이지 않았다. 방태산은 예전에 북의 특수부대가 남파되었을 때, 코스로 이용되었으리만큼 숲이 울창한 오지 지역이다.
잠시 얼굴을 내민 계곡. 이제 첫 목적지인 방동교가 멀지 않다.
방동교. 여기서 왼쪽으로 꺾어지면 바로 아침가리골(조경동계곡)이다.
방동교 근처 왼쪽에 쉴만한 적당한 숲이 있다. 우리는 그곳에서 싸온 점심을 간단히 먹었다. 다른 산행 때와는 달리 오늘 산행은 안내자의 확실한 통제에 따라 움직였다. 엊그제 내린 비로 계곡물이 불어 안전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