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야산, 큰골 주차장 원점회귀
2009.6.27(토)
삼회1리 큰골 주차장(2:18)_ 운곡암_ 농가(2:49)_ 능선 삼거리(3:55)_ 정상,휴식(4:15-5:10)_ 능선삼거리_ 농가_ 운곡암_ 주차장(6:23)
4시간 5분
친구와 함께 화야산에 다녀왔다. 큰골을 따라 올랐다가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 흔히들 대중교통을 이용해 뾰루봉 화야산 고동산을 연계 산행하기때문인지, 산행 중 만난 산행객은 단 네 명뿐이었다. 여름이면 반드시 찾는 산.
양수리의 양수교를 건넌 다음, 왼쪽 청평 방면으로 향하다가, 20여 분 후, 강남금식기도원과 화야산 쉼터 표지판을 보고, 오른쪽 좁은 차도로 올라간다.
잠시 후 닿게 되는 주차장. 군에서 주차요원이 나와 있었지만 주차비는 받지 않는다.
화야산은 산림이 울창하고 계곡물이 많은 곳이다. 이날 계곡에 놀러와 돗자리를 편 행락길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초입에서 조금 올라가자 모기들이 들끓어 애를 먹었다.
운곡암
개울물을 대여섯 번 가로질러 간다.
농가
농가를 지나면 녹음은 더욱 짙어진다. 마치 원시림처럼 숲이 울창하다. 그리고 능선 삼거리까지 계속 오르막이다. 너덜지대도 있다.
능선에 오르기 직전, 더욱 가팔라진다.
능선 삼거리. 오른쪽이 정상.
정상.
정상 바로 밑 그늘 진 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한 시간 정도 쉬었다.
집에 돌아와 뉴스를 보니 오늘이 금년 들어 가장 더웠던 날이란다. 그러나 화야산에 들어가 있었던 탓인지 그런 느낌을 받지는 않았다. 옆의 고동산도 무척 시원한 산이다. 작년에 이 친구와 함께 오르려다 비가 너무 많이 와 실패했는데, 언젠가 한번 가보리라.